강원도립화목원 시월愛
강원도립화목원 시월愛
  • 한성혜 기자
  • 승인 2009.10.0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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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1일 야생화 등 다양한 전시회

강원도 농정산림국(국장 박창수)은 최근 신종플루로 인해 지난해 처음 개최한 ‘산산술래’ 산림축제가 취소됨에 따라 춘천에 소재한 산림개발연구원(원장 박규원) 내 도립화목원에서는 10월 내내 다양한 전시행사가 펼쳐진다.
화목원 반비광장에서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제21회 야생화 작품전시회’를 개최해 석부작ㆍ목부작ㆍ분화 등 1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산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15~31일 17일간 ‘강원의 향기 들꽃들의 속삭임’을 주제로 한석춘 화가의 작품 전시회가 열린다. 이와 함께 전시실 홀에서는 희귀한 나비, 곤충들을 공부할 수 있는 기획전이 병행 개최된다.
특히 화목원 개원 이래 처음 시도되는 개인 미술전시회와 숲속 작은 음악회는 업그레이드된 행정의 다양성을 구심점으로 관람객들을 더욱 더 가까이 끌어들이고 있다.
이어 20~25일 6일간 분수ㆍ반비광장과 반비로 일원에서는 입국ㆍ분재ㆍ특수작 등 390여점의 국화축제가 열려 가을의 향취를 듬뿍 느낄 수 있으며, 국화축제 마지막 날 화목원 숲속 상설 야외무대에서는 오후2시부터 4시까지 재즈 피아노, 색소폰 연주 등이 어우러진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박규원 산림개발연구원은 “이번 전시회는 우리일상에서 점점 사라져가는 야생화의 소품을 전시하고, 봄부터 가을까지 열과 정성을 다해 만든 입국, 분재 등의 국화와 강원산하에서 사라져가는 들꽃의 향연을 화폭에 담았으며, 또한 가장 가까운 곳에서 전시회를 접하며 감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현대인의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순화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며 “특히 올해는 태풍도 없고 풍년농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산림문화에 대한 인식 제고와 자연이 지닌 품격을 새롭게 재조명하는 의미에서 더 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