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 포토-존에 '꽃배' 등장
안양천 포토-존에 '꽃배' 등장
  • 정칠석 기자
  • 승인 2009.10.21 19:17
  • 댓글 0

양천구, 폐선박 리모델링으로 예산절감

▲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신정교 부근 피크닉광장에 폐선박을 활용 안양천을 찾는 이용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을 설치했다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신정교 부근 피크닉광장에 폐선박을 활용 가을을 맞아 안양천을 찾는 이용객이 늘어남에 따라 가족과 함께 산책을 즐기며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을 설치했다.

특히 주목할 것은 구에서 기존에 만든 포토존인 해누리 토피어리는 전문 업체에서 만들어 제품 가격이 1000만원 정도의 고가로 비용 부담이 컸으나 이번에 설치한 꽃배 포토-존은 구 관계자들이 인천지역 바닷가를 돌며 못쓰는 폐선박을 구해 직접 리모델링하고 가을꽃인 메리골드와 국화를 식재해 마련했다.

구는 안양천 이미지와 딱 들어맞는 꽃배라는 아이디어 하나로 획기적인 예산절감은 물론 안양천을 찾는 주민들이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멋진 조형물을 설치했다.

또한 구는 가을철을 맞아 안양천 이용객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주민들이 주로 사용하는 운동기구와 체육시설의 수리와 세척작업을 완료했다.

구는 제방산책로 쉼터마다 잠깐 휴식을 취하며 책을 볼 수 있는 뚝방도서함 7개소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아이템을 활용 안양천 자연생태공원을 단순히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넘어 도심지 휴식처로써 주민 누구나 언제나 쉽게 찾을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가꾸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