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울호수공원 개장
서서울호수공원 개장
  • 정칠석 기자
  • 승인 2009.10.28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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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옛 신월정수장 부지 활용, 10월26일 개원식 개최

서울시와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신월정수장 부지에 서남권을 대표하는 생태공원인 서서울호수공원을 10월 26일에 개원한다고 밝혔다.

신월정수장은 2003년 10월1일 가동을 중단하고, 서울시에서 임대주택을 건립하기로 계획 했으나, 양천구에서 열악한 환경의 저층 주택밀집지역에 임대주택 건립보다는 정수장 부지와 인근 임야를 포함한 테마형 생태문화공원으로 조성하여 줄 것을 서울시에 강력하게 건의하여 사업이 추진하게 됐다.

서서울호수공원은 신월정수장 부지 13만6722㎡와 임야 8만1224㎡를 포함 21만7946㎡이며 보상비 210억 원과 공사비 210억 원 등 총 420억원을 들여 조성했다. 공원 시설로는 신월야구장, 곡선을 사용하지 않고 직선만을 사용하는 미술가의 이름을 딴 몬드리안정원, 축구장, 배드민턴장이 있는 다목적 운동 공간, 소리분수가 있는 연못, 백인의 식탁이 있는 열린 풀밭 그리고 공원 전체를 산책로로 연결되도록 공원을 조성했다.

서서울호수공원은 쾌적한 휴식과 문화가 있는 서울 서남권 거점공원으로 지역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월1·4·7동 주민들이 서서울호수공원을 편안하게 이용하도록 경인고속도로, 남부순환로 및 신월IC를 통과하는 보행로를 설치할 계획으로 보행로가 완료되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추재엽 양천구청장은 "서서울호수공원은 서남권 최고의 생태공원이 되어 자연과 문화 그리고 예술의 향기가 넘치는 서울의 또 다른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확신하며 공원 조성은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여유와 에너지 뿐만 아니라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