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로 소통하며 가정 행복 동행
김치로 소통하며 가정 행복 동행
  • 이정화 기자
  • 승인 2009.10.2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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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화 가정의 건강과 행복한 동행을 위한 김장교실이 열렸다.

  청평 양수발전소(소장 한은섭)는 28,29일 양일간에 거쳐 다문화 가정주부 20여명을 초청해 직접 김장을 담그는 김장교실을 운영한다.

  다민족 다문화 시대를 맞아 결혼 이민자에게 김치문화를 소개하고 김치를 직접 만들 수 있는 능력을 일러주는 김장교실은 안정적인 가정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여건조성에 기여하게 된다.

  가평읍 주민자치센터 한글교실 수강생을 대상으로 실시된 김장교실은 양수발전소 여직원과 가평읍주민자치위원들이 일일교사가 되어 절임에서 버무리기까지 전 과정 을 함께하며 소통의 통로를 마련했다.

  특히 양수발전소에서는 다문화 가정주부를 위해 200포기의 배추와 김장재료, 용기 등 을 준비하고 직접 담근 김치를 가져가도록 세심한 배려로 동질성에 녹아드는 계기를 이뤘다.

  우리나라에 시집온 지 2년 된 투짱씨(26세)는 ″말이 통하지 않아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말과 글을 익힌 후 에는 한국문화와 음식을 알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며 ″김치 담그는 비법을 전수해 가족에게 맛있는 김치를 선 보이겠다.″고 활짝 웃었다.

  양수발전소 관계자는 김치를 만들면서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며 공감대를 형성해가는 화합과 나눔의 의미를 갖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다문화 가정을 위한 지원방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