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평 양수발전소(소장 한은섭)는 28,29일 양일간에 거쳐 다문화 가정주부 20여명을 초청해 직접 김장을 담그는 김장교실을 운영한다.
다민족 다문화 시대를 맞아 결혼 이민자에게 김치문화를 소개하고 김치를 직접 만들 수 있는 능력을 일러주는 김장교실은 안정적인 가정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여건조성에 기여하게 된다.
가평읍 주민자치센터 한글교실 수강생을 대상으로 실시된 김장교실은 양수발전소 여직원과 가평읍주민자치위원들이 일일교사가 되어 절임에서 버무리기까지 전 과정 을 함께하며 소통의 통로를 마련했다.
특히 양수발전소에서는 다문화 가정주부를 위해 200포기의 배추와 김장재료, 용기 등 을 준비하고 직접 담근 김치를 가져가도록 세심한 배려로 동질성에 녹아드는 계기를 이뤘다.
우리나라에 시집온 지 2년 된 투짱씨(26세)는 ″말이 통하지 않아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말과 글을 익힌 후 에는 한국문화와 음식을 알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며 ″김치 담그는 비법을 전수해 가족에게 맛있는 김치를 선 보이겠다.″고 활짝 웃었다.
양수발전소 관계자는 김치를 만들면서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며 공감대를 형성해가는 화합과 나눔의 의미를 갖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다문화 가정을 위한 지원방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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