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공공근로자 웃음교육 실시
강북구, 공공근로자 웃음교육 실시
  • 백인숙 기자
  • 승인 2009.11.13 11:32
  • 댓글 0

웃음치료, 웃음요가 등 근로의욕 고취

좀체 웃을 일 없는 요즘, 강북구(구청장 김현풍)가 살맛나는 웃음교육을 실시했다.

구는 12일 삼각산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공공근로사업 참여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웃음강의’를 개최했다.

이번 강의는 실직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경험한 공공근로자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웃음강의를 통해 건강하고 신명나는 사업장 분위기를 조성, 근로의욕을 고취시키고 나아가 삶의 활력을 부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전10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강의는 공공근로자 350여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웃음요가문화연구소 소장 김영식 박사의 강연으로 △신명나게 웃음을 즐기는 법 △행복을 부르는 웃음 △웃음치료의 기법 △웃음요가 동작 등 웃음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 등을 배웠다.

특히 단순설명식 강의가 아닌 손뼉을 치며 큰소리로 웃는 박장대소 시간에서부터 사자, 닭, 고양이 등 동물모습을 흉내 낸 웃음, 사발웃음, 장사웃음, 강강술래 웃음 등 독특하고 다양한 웃음을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지난 10월6일부터 시작된 강북구 제4단계 공공근로사업은 총350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강북재활용선별처리장, 관내 사회복지시설, 특수학교 및 공공기관 행정보조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구 생활보장과 관계자는 “그동안 안전교육 외에 별다른 교육기회를 갖지 못한 공공근로자들이 웃음강의라는 특별한 교육을 통해 근로의욕을 높이고 삶의 활력도 되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