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주 씨 “나눔은 행복하고 의미 있는 일”
이은주 씨 “나눔은 행복하고 의미 있는 일”
  • 방용식 기자
  • 승인 2009.12.0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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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째 자원봉사활동, 누적시간 3000시간 넘어 ‘봉사왕’ 인증
▲ 누적 자원봉사활동시간 3000시간을 넘어 성동구 '봉사왕'으로 선정된 이은주 씨.
3일 이호조 성동구청장으로부터 ‘봉사왕’ 인증패를 받는 이은주(45‧용답동 자원봉사캠프장) 씨는 “어떤 상보다 커다란 의미가 있는 상이다”면서 “더 열심히 봉사하고, 봉사활동 시간이 많은 분들도 있는데 아마도 실적관리를 잘 받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라며 겸손해 했다.

이은주 씨는 봉사활동에 ‘인 박힌’ 사람이다. 용답동 지역의 자원봉사 일감을 개발‧관리하고 봉사활동 희망자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일을 하는 자원봉사캠프장을 맡으면서도 지역 아동위원으로, ‘찾아가는 자원봉사학교’ 교육 강사로 봉사하며 노인요양시설인 ‘시온의 집’ 등에서 노력봉사를 하는 등 그의 활동에는 쉼이 없다. 또 명절이면 홀몸노인 등을 위한 송편과 반찬 나누기와 도배봉사, 장애인 나들이 지원 등 활동영역에 구분을 두지 않는다.

이런 활동으로 이은주 씨는 성동구가 자원봉사활동 시간을 집계한 뒤 처음으로 누적활동 3000시간을 넘어 ‘봉사장’을 받았다. 지난 2007년 2명, 2008년 4명에 이어 7번째이지만 지난해까지는 2000시간 이상 자원봉사자에게 봉사장을 인증했다. “나눔은 행복하고 의미 있는 일”이라는 이은주 씨는 자신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향해 ‘언제나’ 달려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