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세계역도선수권 대회' 성료
'고양 세계역도선수권 대회' 성료
  • 서영섭 기자
  • 승인 2009.12.0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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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성공적인 대회 개최로 세계적 역도 메카로 자리매김"

 

고양시(시장 강현석)는 지난 11월27일 오후 7시 킨텍스에서 조직위원장 강현석 고양시장을 비롯해 국제역도연맹(IWF) 타마스 아이얀 회장(Tamas Ajan, 헝가리), 대한역도연맹(KWF) 여무남 회장 등 대회관련 임원 및 각국 선수단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 고양세계역도선수권대회’의 폐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고양시와 대한역도연맹(KWF)이 주관하고 국제역도연맹(IWF)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전세계 71개국 394명의 역도 국가대표 선수들이 참가하고 코칭 스태프 및 대회조직위원회 등 총 84개국 887명이 방한해 11월 20일부터 29일까지 열흘간 최고의 역사(力士)가 되기 위한 뜨거운 한판 승부를 펼쳤다.

이 날 폐회식은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으며 베스트 리프터(Best Lifter)선수 시상, 성적우수국가시상, 차기 대회조직위원장 터키의 하산 아쿠스(HASAN AKKUS, 터키 역도연맹 회장)에게 대회기 이양, 그리고 강현석 고양시장의 환송사에 이어 이번 대회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상영, 폐회선언 순으로 공식행사가 진행됐다.

고양세계역도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 강현석 고양시장은 이날 환송사에서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고양시가 세계 역도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 역도가 한 단계 더욱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였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앞으로도 우리나라 역도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신기록 갱신은 물론 신예 스포츠 스타 탄생하는 등 기록경쟁과 선수발굴 측면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 11월28일 장미란 선수(+75kg, 여)의 용상 세계 신기록을 비롯해 총 6개의 세계 신기록 경신과 1개의 타이기록을 수립하는 성과를 얻었으며, 53kg 여자 용상 세계 타이기록을 수립한 친샬로 줄피야(카자흐스탄)와 장미란을 제치고 +75kg 인상에서 금메달을 딴 타티아나 카시리나(러시아) 등의 신예 등장이 눈길을 끌었다.

국제역도연맹의 타마스 아이얀 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고양시가 역도에 아낌없는 지원과 투자, 그리고 올림픽 대회 못지 않은 대회 운영능력과 국제적인 시설을 갖춰 놀랍다”며 “한국 역도 발전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