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집행 허실 없도록 심사에 최선”
“예산집행 허실 없도록 심사에 최선”
  • 방용식 기자
  • 승인 2009.12.1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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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의회 김 동 중 예결위원장
김동중 성동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온건주의자’이다. 32년간 공무원을 지낸 후 지방의원으로 변신한 그는 의회 안에서도 집행부와 말이 통하는 사람으로 여겨진다. 이런 이유에서였을까. 김 위원장은 “집행부가 내년 경기상황을 고려, 보수적으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평가하면서 “의회에서도 예산집행에 허실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심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내년 예산안을 살펴보신 느낌은.
“물론 몇 가지 살펴보고 싶은 사업도 발견되지만, 집행부가 긴축적으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고 말했는데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본다. 지역주민의 혈세가 한 푼도 한데 쓰이지 않도록 철저한 예산심의를 하겠다.”
- 예산안 심의에서 주안점이 있다면.
“집행부가 정한 ‘도시기반시설 선진화, 복지 선진화, 교육 선진화, 생활문화 선진화’ 등 구정지표가 제대로 시행될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특히 도시기반시설 선진화는 다른 부문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시금석이자, 미래 성동모습의 창(窓)이다. 또 지난해보다 2배 정도 증가한 교육관련 예산과 내년 선거와 관련한 예산편성 여부도 살펴보겠다.
예산심의는 지방의회에 가장 중요한 기능이다. 예산심의에 혼신을 기울이면 나머지는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될 정도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예산심의 외 나머지는 집행부가 할 일이다.”
- 내년 예산안 중 부족한 부분이 있는지.
“긴축예산 탓인지 토목 등 개발사업과 녹지·공원 관련 예산이 많이 삭감됐다. 그렇지만 이들 부문의 예산은 성동구민이 쾌적한 생활환경과 공간 속에서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사업의 동력이다. 수정예산을 동의 얻어서라도 통과시키도록 노력하겠다.”
- 예결특위 운영방향과 당부 말씀은.
“동료의원과 위원들의 뜻을 존중해 특위운영에 반영하겠다. 또 5대 의회 마지막인 이번 예산심의가 효율적이면서도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