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첫 선'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첫 선'
  • 문석봉 기자
  • 승인 2009.12.1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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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ㆍ경기도 공동
광주시 실촌읍 삼리에 건립, 2012년 완공

▲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조감도
광주시(시장 조억동)는 농식품부와 경기도가 480억원을 투자해 광주시 실촌읍 삼리에 오는 2012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국내 최초의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가 건립된다고 밝혔다.

유통센터는 친환경농산물의 청정이미지와 소비자와의 친화를 위해 일반소비자와 학생들의 견학코스가 될 수 있도록 주변정서와 맞도록 친환경적으로 세워진다.

또 기존의 농산물도매시장이 갖는 소음과 악취 등을 예방함은 물론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건립할 예정이다.

실제로 일본 등의 친환경물류센터는 학교급식관계자와 학생, 일반 소비자 모두에게 꼭 들러봐야 할 교육적 가치를 지닌 명품 관광코스로 자리 잡고 있으며 철저한 위생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외국의 사례들을 벤치마킹해 친환경농산물의 단순 물류, 유통에서 더 나아가 친환경농산물 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유통센터의 시설기준은 식품의약품안전청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의 소포장실, 농산물 전처리실, 각종 첨단창고시설 등이 설치되며 친환경농산물 전시, 판매장 및 견학실 등이 설치된다.

시는 특히 유통센터 건립으로 상주인력이 2000여명에 달하고, 유동인구는 1일 1만명 이상으로 인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각종 유통시설에 필요한 인력수요는 광주지역내 1000여명 이상의 고용창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내뿐만 아니라 전국 친환경농산물 유통의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 난립돼 있던 유통시장의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