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형 자전거 도로 인프라 구축 녹색교통 주민인식 개선도 중요”
“생활형 자전거 도로 인프라 구축 녹색교통 주민인식 개선도 중요”
  • 백인숙 기자
  • 승인 2010.01.2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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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의회 자전거특위 박남규 위원장

서울시는 자전거인프라가 잘 갖추어지고 이용이 활성화된 일정지역(노원·송파·광진구)을 자전거 전용도로 등으로 개선,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자전거 시범타운’으로 지정했다. 그러나 본 사업의 취지를 무색하게 하는 극심한 교통정체와 주민들 민원이 빗발치자 노원구는 지난해 12월 서울시에 자전거 전용도로 문제점 개선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이에 지난해 9월 출범, 자전거이용 활성화와 문제점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노원구의회 자전거특위 박남규 위원장을 만나 문제점과 개선사항 등에 대해 들어봤다.

-노원구 자전거시범타운 도로현황과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민원사항.
“노원구 자전거도로는 자전거전용도로를 비롯, 총 53.3km다. 또 수락산길 2.58km 등 7개구간(총 12.5km)을 자전거시범타운 도로로 지정, 18억6000여만원의 예산으로 공사를 완공한 바 있다. 지난 5개월간 자전거특위를 구성, 위원들과 활동해본 결과 아직은 우리의 녹색사업 자전거에 대한 의식부족과 교육미비, 극심한 교통정체, 시의 보여주기 위한 졸속행정 등 문제점이 돌출하고 있다.”

-문제점 개선정책과 계획.
“무엇보다 생활 속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촛점을 두고 주부들과 학생들이 편리하게 학교도 가고 시장도 볼 수 있도록 안전하고 연계성 있는 도로인프라 구축이 절실하다. 그리고 자전거도로와 보관소 설치 못지않게 중요한 건 주민들의 자전거에 대한 인식변화다. 사람이 우선시되고 그 다음이 자전거, 차로 양보하고 배려하는 안전의식과 이를 위해 일선 학교와 주민들을 위한 자전거교육이 시급하다. 아직 선진 유럽이나 미국 등과 같이 자전거이용이 활성화되려면 최소 5년이상은 걸려야 할 것으로 예상되나 노원구와 의회, 주민이 힘을 합친다면 자전거문제점 등이 원활히 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이를 위해 오는 2월 주민설문조사 실시와 공청회를 열어 서울시의 잘못된 정책을 주민들에게 바로 알리고 시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