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사랑의 좀도리' 설 인심 훈훈
금천구 '사랑의 좀도리' 설 인심 훈훈
  • 심기성 기자
  • 승인 2010.02.1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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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독산동 새마을금고, 어려운 이웃에 성금품

금천구(구청장 한인수) 관내 새마을금고에서는 ‘사랑의 좀도리 운동’을 전개해 모금한 성금 등을 해마다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오고 있다.

시흥1동 소재 시흥새마을금고(이사장 박행규)는 지난 9일 오후 2시 ‘사랑의 좀도리쌀 전달식’을 갖고
박행규 이사장을 비롯해 전 직원과 회원들이 합심해 모은 좀도리 쌀 총 133포를 시흥1동과 시흥4동에 거주하는 소외계층들에게 전달하고, 격려했다. 

또 독산3동 새마을금고(이사장 곽준근)도 지난 8일 오후 4시30분 새마을금고 1층에서 진행된 ‘사랑의 좀도리 운동’ 성품 전달식에서 독산3동 주민센터 및 통장단, 대한적십자사 독산3동 봉사회에서 추천한 관내 저소득 주민 및 독거노인 50명을 초청해 215만원 상당의 백미 20kg과 재래시장 상품권 75만원 등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곽준근 독산동 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생활이 어려운 분들이 지역주민들의 자그마한 정성으로 모은 이 성품을 받으시고 따뜻한 설날을 맞이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대해 독산3동에 거주하는 김연옥 씨는 “주민들의 온정이 담긴 선물을 받게 돼 이번 설 명절을 잘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감사를 전했다.

독산1동 새마을금고(이사장 문풍수)에서도 지난 3일 ‘사랑의 좀두리운동’을 통해 모은 성금품인 백미 20kg 20포, 난방비 43만원 등 총 환가액 129만원 상당을 관내 저소득층을 위해 보태달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한편 독산2동 금천서부새마을금고(이사장 구재국)에서도 지난달 28일 생활이 어려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저소득 가구를 선정, 사랑의 좀도리 쌀 전달식을 개최한 바 있다. 이날 전달 된 쌀은 독산2동 금천서부새마을금고에서 지난 2개월간 ‘사랑의 좀도리 운동’을 전개해 모은 것으로 관내 경로당과 어려운 이웃 91가구에 20kg씩 전달했다.

저소득 주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매년 새마을금고가 추진해온 ‘사랑의 좀도리 운동’은 지난 1998년 IMF 경제위기 이후 13년째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행사로, 당시 먹을 양식이 걱정이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끼니마다 한 숟가락씩을 절약해 모은 쌀을 전달하던 작은 관심과 사랑에서  비롯됐다.

현재의 ‘사랑의 좀도리 운동’은 관심있는 지역주민들이 십시일반으로 사랑의 쌀 모으기 및 좀도리 저금통 채우기 행사 등을 통해 모은 성금품을 저소득 주민 및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행복한 기부, 나눔의 실천 등을 아우르는 아름다운 이웃사랑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