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저소득 구민 642가구와 20개 시설에 1억6268만 원
강서구, 저소득 구민 642가구와 20개 시설에 1억6268만 원
  • 정칠석 기자
  • 승인 2010.02.1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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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구청장 김재현)는 민족의 명절인 설을 맞아 희망 2010 따뜻한겨울보내기 사업으로 모아진 성금 1억6268만원을 저소득 구민 642가구와 20개 시설에 지원한다고 밝혔다.

구는 경제적·사회적으로 소외된 저소득 구민들이 사랑과 인정이 넘치는 설을 보내도록 도움을 주고자 서울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하는 희망 2010 따뜻한겨울보내기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2월부터 현재까지 기업체, 민간단체, 개인 등 후원자들의 정성으로 모아 온 성금 8억 원 중에서 일부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희귀난치성질환 등으로 인한 병원비 부담이 큰 가구와 법정구호를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으로 명절 위문이 필요한 가구, 기타 생활이 어려워 후원이 절실히 필요한 가구다. 대상별 지원가구는 차상위계층 환자가정 12가구를 비롯 사랑의 저금통나누기 지원아동 8명, 틈새계층 중 실직 등으로 생계곤란 가정 118가구, 긴급지원 및 서울SOS위기가정 부적합자 30가구, 복지대상 부적합자 희망주기대상 6가구, 집중 자립지원가정 15가구, 다문화 가정 3가구, 비수급 노인가정 10가구, 사회복지시설 20개소, 경제적으로 소외된 저소득 구민 440가구다.

지원금액은 의료비의 경우 환자형편에 따라 100만 원에서 300만 원까지 지원하며 설맞이 생계 지원은 가구당 10만원에서 50만원까지 가구 유형별로 차등 지원한다. 특히 11일에 관내 5개 종교단체로 구성된 강서구 공동선 실천 종교지도자협의회는 지난해 11월 이웃사랑 바자회를 통해 마련한 수익금 1900만 원을 희귀난치성 질환(알브라이트증후군)으로 치료중인 북한이탈주민가정의 자녀를 비롯한 12명의 환자가정에 사랑의 성금을 전달했다. 또한 강서구 국공립보육시설연합회는 32개 어린이집 원아 2454명이 모은 사랑의 저금통 나누기 성금 1000만 원을 희귀난치성 질환(베체트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원아 가정과 한부모 가정 등 생활이 어려운 원아 8세대의 가정을 위문해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전했다.

구 관계자는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경제적·사회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훈훈한 정이 살아 있는 설을 보낼 수 있도록 희망 2010 따뜻한겨울보내기 사업을 통해 마련한 성금을 지원하게 됐으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