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 둔치 ‘자연 하천’ 복원
안양천 둔치 ‘자연 하천’ 복원
  • 시정일보
  • 승인 2004.09.0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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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주차장 철거하고 억새밭 조성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지난 5월 착공한 안양천 양평교부근 둔치주차장 철거공사를 마치고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했다. 지난 2001년말부터 2003년8월까지 존치됐던 양평교 둔치주차장은 무료로 운영되어 많은 주민이 이용했으나 기름 누유로 인한 하천오염과 인공구조물로 인한 자연생태계 파괴 차량통행으로 인라인·마라톤·자전거 이용객들의 안전사고 우려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가 발생되는 등 여러 문제점이 있어 철거공사를 시행하게 됐다.
콘크리트 및 소형고압블럭으로 포장됐던 약 2500평의 주차장을 철거하고 양질의 토사를 복토한 후 하천 둔치에 적합한 물억새 3만본을 식재 훼손되기 이전의 자연형 하천을 조성함에 따라 앞으로 1∼2년 후에는 안양천을 찾는 철새 및 최근 발견되고 있는 양서류의 서식처로 변모될 것으로 보인다.
구는 도심지내 부족한 녹지공간을 대체할 수 있는 안양천을 개발 주민이용도를 높이는 것도 필요하지만 도시화로 인해 황폐화 되어 신음하고 있는 현재의 안양천을 되살리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임에 따라 환경보존에 중점을 두고 자연형하천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이전의 모습을 되찾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