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하이서울페스티벌’ 가을로 연기
서울시 ‘하이서울페스티벌’ 가을로 연기
  • 문명혜 기자
  • 승인 2010.04.1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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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로 인한 분위기 감안, 9월말~10월초 개최
서울시는 5월1일부터 9일까지 개최 예정이었던 서울의 대표축제 ‘하이서울페스티벌 2010’을 가을로 연기하기로 했다.

시가 이번 하이서울페스티벌을 연기하기로 한 것은 ‘천안함 침몰사태’와 관련해 선체인양과 수습활동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축제를 개최하는 것은 국민적 정서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하이서울페스티벌은 9월말~10월초에 개최되며, 규모도 메인프로그램 중심으로 축소해 운영하는 한편 같은 시기 민․관축제와 연계해 치룰 예정이다.

하이서울페스티벌은 2003년부터 매년 봄 어린이날을 전후해 개최해 왔으며, 2008년에는 4계절 축제로 운영한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가을로 연기해 개최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예정대로 시행해야 하지만 ‘시민이 만들고 세계인이 즐기는 축제’를 지향해 온 성격을 고려할 때 축제를 연기하는 것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