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끝으로 전하는 ‘사랑의 말’
손 끝으로 전하는 ‘사랑의 말’
  • 시정일보
  • 승인 2004.09.0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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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사랑의 수화교실
구로구(구청장 양대웅)는 2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2004 사랑의 수화교실 개강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개강식을 갖은 사랑의 수화교실은 12주간 진행될 이번 수화교실에 당초 예상인원을 훨씬 웃도는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수강인원을 40명 정도로 예상했던 구로구는 지역주민들의 지원이 잇따르자 모집인원을 70명으로 늘렸으며 이후에도 수강을 희망하는 신청전화가 계속되면서 10명의 예비수강생까지 정해 놓은 상태다.
이처럼 수화를 배워 청각·언어장애인들의 친근하고 소중한 벗이 되려는 지역주민들의 지원이 계속되자 구로구는 내년부터 교육횟수를 늘려 수강기회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뜨거운 지원 열기를 반영하듯 개강식에 참석한 양대웅구청장도 격려사를 통해 "예상인원을 훨씬 상회하는 지원자가 몰린 것은 장애인복지의 새로운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우리 구로구의 지역정서를 대변하는 것이며 봉사하는 마음을 바탕으로 갈고닦은 여러분의 수화실력은 우리 지역에서 마음의 소리를 실어나르는 메신저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