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헌일 회장 과학의날 '웅비장'
문헌일 회장 과학의날 '웅비장'
  • 임지원 기자
  • 승인 2010.04.2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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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 아닌 기술자로 훈장 수상, 영광"
한국엔지니어링 협회장, IT 신기술 개발 앞장

 

   
▲ 문헌일 엔지니어링협회장

교육과학기술부는 제43회 과학의 날을 맞아 과학기술진흥유공자를 선정, 지난 21일 개최된 과학의 날 기념식에서 과학기술 훈장과 표장, 표창을 수여했다.

특히 올해 수상자 중 정보통신 분야 기술자가 과학기술훈장 3등급인 웅비장을 받아 화제를 모았다. 그 주인공은 한국엔지니어링협회장을 맡고 있는 문헌일 문엔지니어링(주) 대표이사. 문 회장은 “(과학기술훈장은) 교수 등 학자들이 대부분 받게 되는데 학자가 아닌 기술자로서 이번 상을 수상해 영광이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문헌일 회장은 지난 40년간 정보통신 분야 엔지니어로서 신기술 개발을 통해 정보통신 산업의 발전에 앞장서 온 IT분야 전문가다. 문 회장은 “(그 동안 추진해온 사업 중) 인천국제공항 정보시스템은 엔지니어링 사업에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시키는 대규모 정보시스템 사업으로, 이 시스템은 50여 가지 정보통신 시스템이 맞물려 돌아가는 말 그대로 인천국제공항의 중추신경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향후 기회가 된다면 이와 같은 대규모 정보시스템 사업을 다시 한 번 해보고 싶다”며 소망을 언급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문헌일 회장은 “오늘날은 기술이 융합해서 움직이는 시대다. 그 중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 IT 분야”라면서 “40년 외길을 달려온 이 분야에서 최고 선두주자가 되고 싶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한편 교육과학기술부는 과학기술인의 명예와 사기진작을 위해 매년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있는 과학기술진흥유공자를 발굴, 포상해오고 있다.

문헌일 회장은 1971년 철도청 근무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정보통신 분야 전문가로서 지속적인 신기술 개발로 정보통신 기술의 보급 및 발전에 앞장서 온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아 올해 웅비장을 수상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