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 환경관리센터 신축
안양천 환경관리센터 신축
  • 정칠석 기자
  • 승인 2010.05.2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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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생태하천 명소화 주민 자연학습장 겸 휴식처로 제공

▲ 양천구는 안양천이 자연생태공원으로 변모 도심속 친수(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아 이용객이 날로 늘어남에 따라 서울시에서 예산을 지원받아 금년 말까지 환경센터 신축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양천구는 안양천을 과거 치수기능 위주로 관리했으나 최근 안양천이 자연생태공원으로 변모 도심속 친수(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아 이용객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또한 환경에 대한 중요성과 관심이 높아져 주민쉼터 및 생태탐방교실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관리센터 건립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서울시에서 예산을 지원받아 금년 말까지 환경센터 신축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구는 2007년부터 안양천에서 철새탐조프로그램과 안양천 생태체험교실을 운영, 동절기에 12회 실시하는 철새탐조프로그램은 연평균 500명 내외, 연평균 30회 실시하는 안양천 생태프로그램은 1200명 내외의 구민들이 참여하고 있으나 기존의 관리센터는 2000년에 축조한 조립식 가설 건축물로 좁고 낡았으며 화재에 취약해 신축이 요구되고 자연생태하천 체험을 위한 탐방객 방문시 시청각 교육장(전시실)이 없어 교량하부 또는 제방사면 등에서 임시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기존 관리센터의 노후로 생태하천을 찾는 탐방객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바 새롭게 신축되는 관리센터는 주민을 위한 공간을 대폭 반영해 다목적 교육장(전시실), 조망데크, 민원안내센터 등을 배치할 계획이다.

서울시 예산 5억을 투입해 신축되는 안양천 환경관리센터가 들어설 부지는 안양천 신정교 부근 제방상단으로 안양천의 녹지시설과 운동장 주차장 등 시설 이용객의 접근성이 좋고 안양천 일대의 조망이 양호해 녹지시설과 운동시설 등의 관리가 용이하고 향후 안양천의 자연형 하천 복원사업 완료시 전경 조망이 가능한 곳으로 정했다.

디자인 컨셉은 슬림한 매스로 입면 요소의 절제미를 주었고 자연친화형 하천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노출콘크리트로 마감해 세련미를 강조했으며 노출콘크리트 자체가 내구성이 높은 구조체로 유지관리가 쉽도록 했다.

안양천 환경관리센터 신축공사는 현재 설계용역 마무리 단계로 6월초 공사 발주하여 오는 11월 말경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며 향후 2014년 에 시행될 신정교 부근 자연형 하천 조성공사(실개천, 습지, 호안식생)가 완료되면 안양천 하류부에서 가장 조망이 멋지고 즐겨찾는 지역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