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아버지 요리교실
양천구, 아버지 요리교실
  • 정칠석 기자
  • 승인 2010.06.0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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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부터 매주 토요일 4회 오전 10시부터 1시까지 3시간씩 요리실습

▲ 양천구는 7월1일부터 7월7일까지 제15회 여성주간을 맞아 건강하고 평등한 가정문화 및 양성평등 문화확산을 위해 아버지 요리교실을 운영한다
양천구는 7월1일부터 7월7일까지 제15회 여성주간을 맞아 건강하고 평등한 가정문화 및 양성평등 문화확산을 위해 아버지 요리교실을 운영한다.

2008년에 처음으로 시작하여 올해로 3년째 운영하고 있는 양천구 아버지 요리교실이 올해에는 6월19일부터 7월10일까지 매주 토요일(기간 중 4회)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되며 복잡한 전문요리 과정이 아닌 남성들이 집에서 쉽게 요리할 수 있는 손쉬운 가정요리 위주로 실습을 진행한다.

양천구 거주 남성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6월9일부터 양천구청 7층 여성복지과(☎ 2620-3384)에서 선착순 30명 접수한다. 수강료는 5000원, 재료비는 4만원이다.

양천구 신정7동 소재 여성교실에서 진행되는 아버지 요리교실은 맞벌이 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가사 분담율이 높아진 남성들에게 일상 요리 강습으로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은 물론, 음식만들기는 여성의 몫이라는 고정관념 탈피와 가족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가사 문화 정립이라는 사회적 분위기에 맞춰 호응도가 높다.

지난 해 아버지 요리교실은 오삼 불고기, 아귀찜, 코다리 조림, 멸치볶음 등을 만들어 남자 수강생들에게 큰 호응을 받은 바 있으며 수강생 대부분은 여성과 같이 요리를 할 때는 보조 역할만 주어졌으나 남성들끼리 요리를 하다보니 우리가 주인공이 된 기분이어서 좋았으며 요리를 만들면서 평소 집에서 하지 않던 설거지와 바닥 청소 등을 통해 집에서 살림하는 것이 굉장히 힘든 일이라는 걸 알게 됐으며 가족을 배려하는 마음이 더 끈끈해졌다는 소감을 밝혔다. 올 여름 가족을 위해 넥타이 대신 앞치마를 질끈 동여맨 아버지들의 야심찬 요리실력 그 맛있는 가족사랑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