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서 “대~한민국” 외치며 축제 즐겨요
도심서 “대~한민국” 외치며 축제 즐겨요
  • 방용식 기자
  • 승인 2010.06.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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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명동축제 개최, 동대문패션타운 축제도 함께 열려

외국 관광객들의 대표적인 방문명소인 명동관광특구와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에서 한바탕 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6월 한 달을 뜨겁게 달굴 ‘2010 남아공 월드컵 축구대회’와 맞물려 축제 분위기가 한층 고조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구에 따르면 명동예술극장과 우리은행 일대에서는 제45회 명동관광특구축제가 11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축제는 ‘2010 월드컵의 함성! - Play in Myungdong’이라는 구호에 맞춰 월드컵의 열기를 몰아 관광객들에게 스포츠‧문화축제를 통해 국제적인 관광명소 명동의 이미지를 홍보하는 다양한 이벤트로 진행된다.

11일 오후 1시30분부터 염광여고 마칭(Marching)밴드가 명동지역에서 퍼레이드를 펼치며 미니오케스트라의 오프닝 공연도 함께 열린다. 오후 4시부터는 한국 전통 무용과 B-boy와의 만남을 주제로 한 ‘퓨전 코리아’ 공연도 이어진다. 국가대표 축구선수단의 경기가 있는 12일과 13일, 19일, 20일에는 태극전사의 승리를 기원하는 인디밴드 록 콘서트, 어린이축구 지원 자선이벤트, 난타공연 등이 열리고 ‘2010 월드컵 B조 우승팀을 맞혀라’, ‘대한민국 각 경기 첫 골의 주인공을 맞춰라!’ 등 상설응모행사도 마련됐다.

또 동대문패션타운 일대에서도 11일부터 9일까지 ‘2010년 상반기 동대문패션축제’가 열린다. 지난 2002년 2월 첫 행사 개최이후 14번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11일 오후 7시30분 두산타워 쇼핑몰 광장에 마련된 특설야외무대에서 동대문 유망디자이너 패션쇼가 메인행사로 진행되며, 앞서 이날 오후 1시부터는 평화시장 앞 버들다리에서 시민노래자랑이 개최된다. 12일부터 18일까지 동대문패션타운특구 일대 의류쇼핑몰에서는 ‘시민과 함께 하는 신나는 음악회’를 개최한다.

한편 일본‧중국‧동남아시아 관광객들에게 쇼핑명소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명동과 동대문시장 일대는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관광객이 찾는 대표적인 관광명소로서 한국방문 외국관광객중 약 75%이상이 거쳐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