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신나는 여름 이야기'
송파구 '신나는 여름 이야기'
  • 송이헌 기자
  • 승인 2010.07.2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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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알찬 여름방학을 책임지기 위해 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나섰다. 구는 자원봉사처를 개발,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여름방학을 선물하고, 특색 있는 박물관 투어를 통해 문화 예술에 관심을 갖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여름방학 자원봉사~ 걱정마세요!

송파구는 다양한 자원봉사처를 개발해 학생 자원봉사자들의 봉사활동을 돕는다.

먼저 송파구자원봉사센터는 이번 여름 방학 동안 29일, 8월12일 오후 2시 송파구민회관 2층 강의실에서 2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사랑을 주고받는 발마사지’ 봉사를 시작으로 이론 및 실기교육 후 직접 기관을 방문, 봉사를 펼친다. 하루 중ㆍ고등학생 20명씩 참석할 수 있다. 8월5일, 19일 오후 2시 송파구민회관 2층 강의실에서는 ‘인형제작과 동화구연’이 열린다. 손가락인형 제작 및 동화구연 교육 후 역시 기관방문 봉사활동 실습에 바로 나선다. 또 종이공예작품 교육 후 기관방문 봉사실습에 나서는 ‘곱게 접은 손길모아 마음 나누기’가 28일, 8월11일 2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각 동주민센터에 설치된 자원봉사캠프들도 봉사 프로그램을 개발, 진행한다. 가락1동 자원봉사캠프의 공중전화박스 소독, 마천1동 자원봉사캠프의 EM흙공 만들기, 방이2동 자원봉사캠프의 폐유로 비누 만들기, 석촌동 자원봉사캠프의 치매어르신시설 꽃밭만들기, 문정1동 자원봉사캠프의 멘토링 학습지도, 잠실4동 자원봉사캠프의 코스모스 씨뿌리기, 잠실본동 자원봉사캠프의 자기주도형학습 및 인성교육ㆍ장애인시설 봉사활동ㆍ나에게 쓰는 편지 및 수료식 순서로 진행되는 ‘나는, 나는 될테야’ 등 자기발전과 나눔의 뜻을 되새길 수 있는 봉사가 준비돼 있다.

◆송파구 6개 박물관 나들이 여름방학 프로젝트

송파구는 또한 송파예송미술관, 한미사진미술관, 소마미술관, 롯데민속박물관, 서울올림픽기념관, 한국광고박물관 등 총 6개 박물관이 참여한 가운데 오는 8월31일까지 박물관 나들이 어린이 문화예술교육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특히 초ㆍ중학생이 6개 뮤지엄 가운데 3곳 이상 방문할 경우 3번째 뮤지엄부터 선물이 제공되며, 6개 뮤지엄을 모두 방문하면 송파구박물관투어 확인증서도 받을 수 있다. 프로젝트 참여방법은 6개 뮤지엄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송파구박물관나들이 홈페이지에서 쿠폰을 출력 받아 각 뮤지엄을 방문하고 스탬프를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가 직접 운영하는 송파예송미술관은 동화책 속 장면을 현대미술의 다양한 장르와 기법으로 표현한 ‘그림 읽는 책방전’이 열린다. 그림책을 읽을 수 있는 체험공간으로 구성된 미술관에서 직접 동화 속 재미있고 아름다운 이야기와 다양한 장르의 현대미술과 만날 수 있다. 소마미술관은 31살의 이른 나이에 요절한 천재 팝아티스트 키스 해링의 사망 20주년을 기념하는 기획전 ‘팝아트 슈퍼스타, 키스해링전’이 개최, 키스 해링의 분야별 대표작 판화 130여점과 작가 영상자료, 조각 등 총 150여점이 소개된다.

한미사진미술관은 미국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워커 에반스의 주요 작품 140여점이 전시되는 국내 최초 전시인 ‘워커 에반스’, 한국광고박물관은 한국광고 역사부터 국제상 수상 광고까지 총망라한 ‘광고이야기’,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은 ‘신사임당 풀벌레 그림전’과 ‘전통공예체험전’, 서울올림픽기념관은 에듀케이터와 함께하는 기념관 투어 및 3D 애니메이션 등이 각각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