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저소득이웃 ‘건강한 여름’ 추진
종로구, 저소득이웃 ‘건강한 여름’ 추진
  • 방용식 기자
  • 승인 2010.08.0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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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일까지 18곳 동장‧팀장들 관내 취약계층 방문
▲ 종로구는 폭염 등으로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주민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적극 추진한다. 사진은 관내 취약계층을 돌아보고 있는 숭인2동 관계자와 상담 모습.<사진제공 = 종로구청>

장마가 끝나면서 폭염과 열대야가 극성이다.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 주민에게 무더운 여름철은 겨울만큼이나 지나기가 힘들다. 이런 가운데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지역주민을 일선에서 살피는 동장과 팀장의 취약계층 방문을 통한 ‘어려운 이웃 건강한 여름나기’를 벌여 관심을 끌고 있다.

구는 이에 따라 지난달 26일부터 18곳 동주민센터 동장과 팀장 등이 관할지역 취약계층을 방문하고 있다. 또 사회복지과 사회복지통합서비스 전문요원 등 가용인력을 활용, 취약지역 가정방문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구는 6일까지를 ‘중점방문기간’으로 정하고 쪽방거주자와 홀몸노인 등 무더위에 취약한 저소득가구를 대상으로 폭염‧풍수해‧전염병 예방을 위한 점검을 중점적으로 벌인다.

이들은 방문을 통해 주민의 안부를 물어보고 건강을 체크하며, 선택적으로 방역서비스도 실시하는 등 건강을 챙긴다. 구는 방문결과를 토대로 선풍기 등 냉방기 보유실태를 파악하고 주거안전 점검을 통한 집수리를 추진하는 한편 반지하주택 거주가구 등 위험요인이 있는 450여 세대에는 풍수해 보험가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취약계층 방문은 민선5대 종로구청장으로 취임한 김영종 구청장의 지시사항 1호에 따라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먼저 찾아가서 살피는’ 적극적인 복지시책을 통해 사후조치가 아닌 사전예방적인 지원체계를 구축, 사람중심 명품도시 종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