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가정 친화적 직장문화 조성 앞장
은평구 가정 친화적 직장문화 조성 앞장
  • 문명혜 기자
  • 승인 2010.08.0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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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부터 ‘모성보호 당직제’와 ‘패밀리 데이’ 운영

은평구(구청장 김우영)가 출산장려와 가정 친화적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았다.
구는 8월부터 ‘모성보호 당직제’와 ‘패밀리 데이’를 실시키로 했다.

‘모성보호 당직제’는 만3세 이하 자녀를 둔 여성공무원을 대상으로 본인의 신청을 받아 당직근무에서 제외하는 것으로, 여성공무원이 직장일과 양육을 병행할 수 있는 사회환경을 조성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당직근무에서 혜택을 입게 될 여성공무원은 당직근무를 하지 않는 동 주민센터 직원을 제외하고 약 20여명에 이른다.

또 이른시간에 실시되는 각종 캠페인이나 늦은 시간까지 계속되는 행사업무에 만7세 미만의 자녀를 둔 여성공무원은 행사에서 제외토록 하는 등 여성공무원들의 육아부담을 최소화 하도록 했다.

특히 구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직장위주 생활에서 벗어나 정시에 퇴근해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셋째주 수요일을 ‘패밀리 데이’로 지정 운영하기로 했다.

이날 하루만큼은 필수불가결한 일을 제외하곤 정시에 퇴근 하도록 하고, 회식이나 야근을 자제해 한달에 한번 만이라도 가족 구성원이 휴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서규선 은평구청 총무과장은 “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가족 친화적 직장만들기는 점차 잃어가는 가정의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행복한 가정생활과 활기찬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