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쓰레기봉투값 평균 9% 인하
은평구 쓰레기봉투값 평균 9% 인하
  • 문명혜 기자
  • 승인 2010.08.0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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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조례개정 거쳐 9월1일부터 시행 예정

타구보다 종량제 쓰레기봉투 값이 다소 비싸 논란이 있었던 은평구(구청장 김우영)가 9월부터 봉투 판매가격을 평균 9% 인하 하기로 했다.

구의 쓰레기봉투 값 인하방침은 구청장당선자 인수보고회에서 타구보다 비싼 쓰레기봉투 값이 형평성에 맞지 않고 서민경제를 어렵게 한다는 판단하에 거론되기 시작했다. 그 후 7월1일 김우영 구청장 취임후 쓰레기수거대행업체와 협의하고 조율해 ‘인하하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

그동안 은평구의 쓰레기봉투 값이 타구에 비해 다소 높았던 이유는 단독․다가구 지역이 대부분이고 좁은 골목길과 구릉지가 많아서 인건비가 배로 들어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타 구보다 비싼 봉투 가격 때문에 주민들의 이의제기가 잇따랐고, 서민복지가 최우선인 민선5기의 정책방향에 따라 구청과 수거업체간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낸 것이다.

쓰레기봉투는 일반, 음식물 등 규격별 11종으로, 5%~16.6%까지 차등 인하돼 최소 10원~최고 220원까지 내린다. 단 P.P마대(특수규격 50L)는 타구의 평균(2186원)에 미달돼 1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규격봉투 가격 인하는 관련 조례개정 절차를 거쳐 이르면 9월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