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해식 강동구청장 “교육만은 한국 최고 만들 터”
아해식 강동구청장 “교육만은 한국 최고 만들 터”
  • 송이헌 기자
  • 승인 2010.08.1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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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5기 구정 운영의 핵심키워드를 ‘사람’과 ‘발전’으로 삼고, ‘사람 중심의 가치실현’을 통해 강동구의 발전을 일궈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힌 이해식 강동구청장.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60%의 압도적 지지율로 재선에 성공한 이해식 구청장은 민선4기에 이어 민선5기에도 ‘사람이 아름다운 강동’을 구현하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 설립 1호 공약 실현
지하철 9호선 고덕·강일까지 반드시 연장

-민선5기 운영방향은.
“먼저 ‘사람이 아름다운 강동’이라는 구정 운영의 방향에는 변화가 없다. 교육과 복지, 환경, 문화ㆍ예술에 대한 투자를 늘려 ‘사람 중심의 살기 좋은 강동’을 만들고, 민선 5기를 생활정치를 정착시키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 이와 함께 주민과 소통의 기회를 더욱 넓히고 주민 참여기회를 확대해 구민들의 뜻을 구정에 적극 반영할 것이다.
특히 선거기간 내걸었던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 설립’을 통한 스펙 관리, 문화관광산업벨트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선비즈시티(Sun Biz City) 사업과 제2첨단업무단지, 친환경 도시농업 활성화, 생활체육의 대대적 육성, 친환경재건축ㆍ도시환경 정비의 지속 추진,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등 ‘사람중심의 7大 우선 공약’을 반드시 이루어 ‘공약이행 평가 최우수 구청장’이라는 명예를 지켜가겠다.”

-자기주도학습센터 등 교육 관련 공약이 눈에 띄는데.
“교육만은 한국 최고로 만들겠다. 민선 5기 중점 교육사업으로, △‘자기주도 학습지원센터’를 설립하고, 학교 3~5개를 묶어 인접한 도서관, 강동아트센터, 주민센터, 박물관 등과 교육기반을 공동 활용하는 권역별 ‘에듀클러스터’를 추진하겠다. 또 ‘명품교육지구’를 지정해 명문학원을 유치하고 학생편의시설과 ‘진리의 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2012년까지 테마형 작은 도서관 10개를 신설해 각 도서관마다 교육 코디네이터를 배치하겠다. 친환경 학교 급식도 내년에는 26개 모든 초등학교에, 친환경 급식 확대 2012년 이후에는 유치원, 중ㆍ고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는 입학사정관 제도 도입 등 변화한 교육 환경을 맞아 우수한 교육 전문가로 구성된 인력풀(pool)제를 운영해 학생 스스로 학습 능력을 향상하고 다양한 스펙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복합지원센터다. 올해 10월말경 관련 조례와 위원회를 설립하고, 이어 올해 하반기 내에 강동구평생학습센터에 병설로 센터를 설립해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공약에 반영된 주요 도시개발 사업과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은.
“강동의 경제자족 강화를 위해 선비즈시티(Sun Biz City) 사업과 제2첨단업무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할 것이다. 천호대로변을 물류유통ㆍ쇼핑ㆍ업무ㆍ문화 등 다양한 복합기능을 갖춘 지역거점으로 육성하고, 경제유발 효과 1조4000억원, 1만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되는 상일동 첨단업무단지를 2011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어 자족기능 강화를 위해 강일권역 보금자리주택 건설 예정지의 총면적 10% 내외에 최첨단 산업ㆍ의료복합산업 등 제2첨단업무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 이와 함께 친환경 재건축과 도시환경 정비의 지속 추진으로 ‘품격 있는 주거도시’를 실현할 계획이다. 재건축이 추진 중인 고덕지구와 둔촌지구, 길동 신동아 1ㆍ2차 아파트 등 13개 단지 3만169가구와 앞으로 지어지는 300가구 이상 신축아파트들이 저에너지ㆍ친환경 아파트로 탄생하게 된다. ‘저에너지ㆍ친환경 공동주택 가이드라인’ 적용을 통해 에너지 절감 시스템과 신재생 에너지 도입, 생태 녹지 확보 등 저탄소 녹색 도시 여건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宋利憲 기자 / sijung1988@naver.com


여소야대(與小野大) 구정(區政)
대립보다 견제와 균형 모색


6.2 지방선거는 서울시 25개 자치구와 서울시의회의 지형구도를 크게 바꿔났다. 사안별로, 또 예산편성시기에 1차적으로는 시의회와 서울시간, 2차적으로는 서울시와 민주당 소속 구청장간의 어느 정도의 불협화음이 예상된다. 일례로 민주당에서 주장하는 친환경 무상급식과 서울시장의 저소득 30%까지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사안 등은 공약 빅딜이 필요한 사안이다.
이에 대해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자치단체가 민생을 다루는 곳인 만큼 대립각을 세우거나 중앙 정치의 축소판 양상을 띠게 되면 피해를 보는 것은 결국 주민”이라며 “당적을 떠나 주민의 복리와 직결된 중요한 공역에 대해서는 서로 존중해가면서 슬기롭게 넘긴다면 갈등보다는 견제와 균형 속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서울시와 각 구청간 소통에 있어서도 서울시구청장협의회라는 공식 채널을 통해 협의할 부분은 협의해야 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