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성수 금천구청장 “구민중심 생활현장 행정 펼칠 터”
차성수 금천구청장 “구민중심 생활현장 행정 펼칠 터”
  • 이상민 기자
  • 승인 2010.08.19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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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을 중심에 놓고 현장 중심의 구정을 펼치겠다.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여 구민의 수요를 먼저 찾아내고 발로 뛰는 구청장이 되도록 하겠다”며 ‘콘크리트가 아닌 사람을 위한 행정’을 펼치겠다는 차성수 금천구청장. 동아대학교 교수, 노무현재단 운영위원회 상임운영위원,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 등 정계의 풍부한 경험을 겸비한 차 구청장은 철저하게 구민들의 눈 높이에 맞춰 행정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교육예산 100억 확보 ‘교육특구’ 추진
학연·지연 탈피 ‘노력하는’ 인재 발굴



-민선5기 운영 방침은.
“외형적인 변화와 발전에 치우쳐 진정 우리 구민들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에 대한 성찰(省察)이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저는 △도시개발이라는 미명하에 소외받는 주민이 없는 모두가 행복한 도시 건설 △교육의 기회 보장 및 수준 높은 교육 제공 △사회적 약자가 고통 받지 않으며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운 도시 건설 △내일에 대한 걱정이 없는 풍요롭고 활기찬 도시 건설 등 4대 주요정책을 정하고 ‘누구를 위한 발전이며, 누구에 의한 발전인가’의 질문에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특구 지정, 교육예산 100억원 확보 등 교육문제를 주요공약으로 제시했는데,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가.
“교육을 살리기 위해 우선 교육특구로 지정을 받겠다. 교육특구를 통해 중앙정부와 서울시, 교육청의 지원을 받아내고 특구로서 면모를 갖춰갈 것이다. 향후 금천구의 교육예산도 100억으로 확충해 집중적으로 투자할 것이다. 이를 위해 8월에 직제개편을 통해 부구청장 직속으로 교육담당관을 신설한다. 교육담당관은 현재 교육문화체육과에서 교육지원팀과 평생학습팀을, 가정복지과에서 아동청소년팀을 청소년팀으로 명칭을 변경해 흡수하고 교육기획팀과 도서관운영팀을 신설해 구성하며 이곳에서 교육특구 지정, 교육드림센터, 1:1 자기주도형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 평생학습프로그램 기획 등 금천구 교육에 관한 모든 것을 전담토록 할 계획이다.”

-‘구민우선 사람중심의 금천’을 만들기 위한 대체적인 방안은.
“구정의 기획 단계부터 집행, 평가, 과정의 모니터링까지 구민의 의견이 반영되고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 구민이 구정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 구민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자치단체를 만들겠다.”

-주요도시개발사업과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은.
“시흥재정비촉진사업은 시행할 것이다. 단 세입자건 소유주건 눈물을 흘리며 정든 이곳을 떠나지 않아도 되는 개발로 추진할 것이다. 또 7월부터 시행된 ‘재건축, 재개발 공동관리제’를 철저히 운영하겠다. 구심지구단위사업에 대해서는 시흥동과 독산동에 걸쳐있던 군부대(59만여㎡)이전으로 대규모 개발단지가 형성됐고 이를 친환경 에너지 절약형 타운으로 건설할 계획이며 패션대학, 대학병원 등 공공시설을 유치하겠다. 또한 분산돼 있는 일자리 관련 업무를 통합하는 일자리 플러스센터를 설치해 일자리 창출, 총괄기획, 취업·창업 지원, 직업 훈련 등을 제공하겠다. 이와 함께 서울시, 지역 노동청, 중소기업청 등 유관 기관과의 업무협조를 통해 현 수준에서 창출 가능한 일자리를 극대화하겠다.”

-‘청렴도 1위 금천구’로 탈바꿈하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나.
“서울시와 구청장협의회를 통한 인사원칙이 정해짐에 따라 곧 단행될 예정이고 특히, 특정지역 특정학교 출신이라는 이유로 혜택은 있을 수 없다.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해 눈물짓는 선의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공정한 인사원칙을 지키겠다. 오직 공직자로서 사명에 충실하고 패기와 열정을 가지고 노력하는 사람만이 성공하는 공직사회를 만들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구민을 중심에 놓고, 현장 중심의 구정을 펼치겠다.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여 구민의 수요를 먼저 찾아내고, 발로 뛰는 구청장이 되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믿고 지지해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구민여러분에게 약속했던 것들 그리고 바라시는 점들을 이뤄나가겠다.”
李相旼 기자 / sijung1988@naver.com


콘크리트 도시개발 아닌 사람 위한 행정 약속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지난 6.2 지방선거를 치루고 한 달여간 ‘미래금천추진위원회’를 통해 그동안의 업무성과와 앞으로의 사업에 대해 간략하게나마 보고를 받는 시간을 가졌다.
또 구정전반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고 그에 맡는 밑그림도 그렸다.
구청장 취임 후 차성수 구청장은 구민들을 위해 새로운 바람을 불러오기 위해 쉴세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 바람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음을 강조하는 차 구청장은 ‘도시개발이라는 미명하에 소외받는 주민이 없는 금천’, ‘교육 기회 보장 및 수준 높은 교육 제공’,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운 도시 건설’, ‘풍요롭고 활기찬 도시’를 목표로 힘차게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