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5기 성북구 교육정책 올인
민선5기 성북구 교육정책 올인
  • 문명혜 기자
  • 승인 2010.08.2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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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 구청장, 교육지원부서 확대개편 추진

민선5기 들어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교육정책에 바짝 고삐를 당기고 있다.

서울 자치구중 제일먼저 10월부터 무상급식 시범실시를 추진하는가 하면 원활한 교육지원 정책을 펼치기 위해 구청내 교육지원부서 확대개편도 추진하고 있는 것.

이는 “교육여건이 지역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다”는 김영배 구청장의 취임일성과도 맥을 같이하는 대목으로, 민선5기 성북구정의 최우선 과제인 교육경쟁랙 강화와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사업 등을 더욱 능동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취지가 실려있다.

구는 이를위해 ‘성북구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 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거쳐 27일 개회되는 성북구의회 임시회에 상정키로 했다.

개편안은 지금의 교육지원과를 ‘교육지원담당관’으로 명칭 변경해 부구청장 직속의 구청 제1번 부서로 편제하며, 이와함께 무상급식지원팀을 신설해 교육지원부서 내 팀 수를 현재의 3개에서 4개로 늘리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 다른 자치구들과 명칭이 달라 혼동의 소지가 있었던 주민복지실과 뉴타운개발국을 ‘주민생활국’과 ‘도시관리국’으로 변경해 통일성을 기할 수 있도록 했다.

성북구는 ‘교육1번지-교육특구 특화’를 위해 공교육 경쟁력 강화, 저비용 고품질의 교육기회 제공,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 자기주도학습 강화 등에 주안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10월부터 시범실시를 추진하고 있는 초등학교 6학년 대상 친환경 무상급식 외에도 학교시설개선, 글로벌 영어학습센터 설치, 방과후 학교 확대,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멘토링, 어린이 안전 확립 등에 관한 구상을 갖고 본격적인 계획수립에 들어갔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7~9월 3개월 동안 지금의 구청 조직이 주민 행정수요에 적합한지, 직원업무분장 등을 원점에서 재평가하고, 팀 통폐합과 신설 등 주민중심, 수요자 중심의 본격적인 조직개편안을 마련해

내년 1월초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한편 김영배 구청장은 25일 구청 4층 성북아트홀에서 친환경무상급식 주민공청회도 열어 관계자들과 무상급식에 대한 진지한 토론의 시간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