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의회(의장 황춘하)는 23일 9일간의 일정으로 제170회 임시회를 열었다.

황춘하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임시회에서는 금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을 비롯해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3건의 조례안을 심의하게 된다"면서 "6대의회 출범후 본격적인 안건심사는 이번 임시회부터 시작된 만큼 새롭고 진지한 마음으로 첫 안건 심사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황 의장은 또 "구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의회에서 뜻을 모으고 이를 바탕으로 구정의 방향을 설정해 실현하는 것이 지방자치의 본질"이라고 정의한 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구민들과 교류와 소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의장은 "6대의회 출범 후 지금까지 매일 관내 곳곳을 다니며 많은 구민들을 만났고, 그 분들의 소망과 당부, 격려를 마음속에 새겼다"면서 "의회와 집행부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란히 걷는 가장 가까운 파트너의 관계임을 늘 되새기며 같이 고민하고 함께 풀어 나가면서 가장 멋진 4년의 역사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번 임시회는 23일 개회식 및 제1차 본회의에 이어 24일부터 25일까지 상임위원회 활동을, 26일부터 27일까지 예결위원회, 30일 상임위원회 활동을 거쳐 31일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각종 안건처리 후 폐회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10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설치 및 운영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중소기업육성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을 심사, 처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