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청렴대책 수립 강력 추진
영등포구 청렴대책 수립 강력 추진
  • 정칠석 기자
  • 승인 2010.08.2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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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 부구청장이 직접 전화설문, 고객 불만사항 체크

▲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흐트러진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깨끗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조길형 구청장이 직접 청렴방송을 실시하는 등 반부패·청렴대책을 수립, 강력히 추진키로 했다.
-전직원 대상 구청장이 직접 청렴방송 실시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흐트러진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깨끗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반부패·청렴대책을 수립, 강력히 추진한다.

구가 마련한 주요 청렴 대책은 구청장 청렴방송을 비롯 구청장·부구청장 고객전화설문 참여, 청렴 공한문 발송 등 3가지다. 특히 구는 9월부터 직원청렴도와 고객만족도 측정을 위해 운영하는 전화설문시스템을 통해 월 1∼2회 구청장과 부구청장이 구청에서 민원을 처리했던 고객을 대상으로 직접 전화 설문을 실시해 구민의 소리에 귀 기울인다.

전화설문을 통해 고객의 불편사항을 체크해 개선하고 금품·향응을 수수한 직원이나 불친절한 직원이 확인되는 경우 징계조치 및 특별 교육을 실시하는 등 철저히 관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7일부터는 주 3회 아침 일과시작 전 8시 50분과 점심시간에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구청장이 직접 청렴 방송을 실시, 전직원의 청렴 참여 분위기를 활성화한다.

방송은 구청장이 직원들이 청렴한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격려하는 짤막한 메시지로 약 30초간 요일마다 다른 내용으로 진행된다. 한편 이에 앞서 구는 지난 7월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영등포구에서 각종 인·허가 민원을 신청했던 고객을 대상으로 1만6000여건의 구청장 명의의 청렴 공한문을 발송하기도 했다.

공한문에는 시민불편사항, 불합리한 규제나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과 부조리 신고 방법 등을 담고 있어 청렴 분위기 정착을 위한 구의 노력이 엿보인다. 조길형 구청장은 “고객 만족 행정과 공무원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구민과 더 가까운 구청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