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구민삶 구석구석 '세심한 행정'
양천구, 구민삶 구석구석 '세심한 행정'
  • 정칠석 기자
  • 승인 2010.09.0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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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발급 연장근무, 발급여권 택배서비스, 인터넷 사전예약제 등 주민 큰 호응

-도로상 물고임 정비, 우산 무료대여 서비스, 부설주차장 무료개방 중점 추진 등

양천구(구청장 이제학)는 매주 목요일 아침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여권발급 연장근무를 시행, 직장 등의 문제로 여권 민원을 처리하기 곤란한 구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ONE-STOP 민원처리 구현을 위해 발급 여권 택배 서비스를 시행 중이며 여권 발급 서류 접수 시 한번만 구청에 방문하면 발급된 여권은 전국 어디든 원하는 장소에 택배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로 금년에만 1157건의 여권이 배달됐다. 구는 유효기간도래자 사전 안내도 실시 중이며 업무의 효율적 분산을 통해 여권업무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인터넷 사전예약제 시행, 금년 예약실적만 해도 1159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권수수료 카드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만족도를 향상, 현재 여권인지수수료 전체 금액 중 75%가 카드결제로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구는 작년 9월부터 준공(납품)기한 알림 문자전송서비스를 추진한 결과 한해 16~17건에 달하던 지체상금 부과가 금년 8월 현재 기준 2건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체상금이란 사계약상 정당한 사유 없이 의무를 이행하지 아니함으로써 부담하는 경제적 부담금을 말하는 것으로 지방자치단체는 계약업체의 책임 있는 사유로 계약이행을 지체한 경우 업체에 지체상금을 부과하도록 돼 있다.

이렇게 부과되는 지체상금에는 계약업체에서 준공(납품)기한 이전에 정상적으로 계약이행을 완료했음에도 서류 미제출 등의 단순 부주의로 기한을 경과한 후 완료서류를 제출해 지체상금을 납부해야 하는 불이익 사례가 발생하기도 한다. 2008년에는 16건, 2009년에는 17건의 지체상금을 부과했으나 준공기한 알림 문자전송서비스 추진으로 올해 8월까지 지체상금 부과건수는 단 2건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준공(납품)기한 알림 문자전송서비스는 공사·용역·물품구매 계약업체에 문자전송서비스를 이용하여 준공기한을 사전 안내함으로써 업체의 부주의로 인한 지체상금 납부를 예방코자 실시하는 서비스이다.

구는 지금까지 계약 체결 시 업체 대표자 또는 계약업체 직원의 휴대폰 번호를 확보하여 준공(납품)기한 2~3일전에 문자로 기한을 안내했으나 금년 8월부터는 문자전송서비스 뿐만 아니라 구청 계약담당 직원이 직접 전화를 통해 직접 계약업체 직원에게 준공기한을 안내하는 등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재무과 관계자는 “준공(납품)알림 문자서비스는 업체가 자칫 간과할 수 있는 부분을 세심한 행정으로 메워줌으로써 성실히 계약을 수행한 업체가 단순한 서류 미제출로 지체상금을 납부해야 하는 사례를 줄이는 데 의의가 있을 뿐만 아니라 계약업체에 대한 적극적인 행정서비스의 표상”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양천구 동 주민센터는 비가 올 때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주민들에게 우산을 무료로 대여해주고 있다.

양천구 신정6동 주민센터에서는 상시 대여에 필요한 충분량의 우산을 확보해 비치하기 위해 기존 20개에서 추가로 80개의 우산을 구입해 총 100개의 대여용 우산을 비치하고 있다. 이와더불어 구는 9월말까지 보도 및 L형 측구의 배수불량구간을 일제 정비한다.

구는 27일까지 관내 지·간선도로 보도 등 14개 노선 46.77㎞ 일제점검을 실시 도로(보도) 요철·침하에 의한 물고임 구간 점검, 배수구배 불량으로 인한 측구 물고임 구간 점검, 통행량이 많은 교차로 횡단보도 침하 및 버스정류장 물고임 중간 점검, 측구파손으로 인한 교통안전 위해구간 및 도시미관 저해구간 점검 등을 실시하고 8월 28일부터 9월 30일까지 보도 상 소규모 범위의 물고임 현상, 보도 노후로 인한 광범위 요철 및 물고임 구간, 횡단보도 턱낮춤 구간 침하 및 측구 배수구배 불량구간, 측구파손 구간 등의 정비를 실시한다. 이제학 양천구청장은 “행정의 기본은 현장에 있다.

우리 구민의 다양한 삶의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현장에서 들은 구민들의 생생한 목소리야 말로 최고의 행정을 위한 해답임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현장 확인행정을 통해 구민들과 소통하고 그 소통의 과정 속에서 구민들 삶의 구석구석을 살피는 세심 행정을 펼쳐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