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코스모스축제 '가을 마중'
구리 코스모스축제 '가을 마중'
  • 방동순 기자
  • 승인 2010.09.03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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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한강시민공원에서 10일부터 12일까지 다양한 행사 진행

한강변 최대 꽃단지인 구리한강시민공원은 수도권을 대표하는 꽃나들이 1번지이다. 봄철엔 노오란 유채꽃 물결이, 가을철엔 울긋불긋한 코스모스 물결이 일렁이며, 대자연의 장관을 연출해 수도권의 가족단위 나들이객과 젊은 연인들이 즐겨찾는 관광명소이다.

가을날의 화려한 나들이를 구상하고 있다면 구리한강 시민공원으로 나가보는 게 어떨까?

해마다 9월이면 약 10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며, 금년 축제는 “가을에 만나는 그림같은 이야기 가을동화”라는 주제로 열린다.

축제 첫날인 9월 10일은 금요일 저녁, 특설무대에서는 ‘동방의 신기’라는 제목으로 기예단이 공중곡예, 변검술, 촛불묘기 등을 선보인다. 백두산의 유현상, 양하영, 하남석, 노경희, 그룹 우레 등이 출연하는 ‘7080 라이브 콘서트’는 중년층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둘째날인 9월 11일 토요일엔 축제장을 방문하는 모든 어린이와 잠자리를 함께 날려 보내고, 전통무술과 마샬아츠, 남사당놀이와 처용무, 현대의 문화 아이콘인 B-Boy 등을 비빔밥처럼 엮어 생생한 역동성을 표현한 종합퍼포먼스 ‘화무가’를 개막식 식전공연으로 펼쳐지게 된다.

개막식에 이어, 식후공연으로 개그맨 홍록기의 사회와 송대관, 현숙, 박명수, 서인국(슈퍼스타K), 코요태, 환희, 영건 등이 출연하는 ‘코스모스 축제 특집 라디오 공개방송’이 이어지고 화려한 ‘불꽃쇼’로 마무리 된다.

축제 마지막 날인 9월 12일 일요일 저녁에는 풀라밍고, 탱고 등의 민속춤을 적절히 조화시킨 춤 공연 ‘라틴의 열정 띠에라 콜롬비아’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밖에도 오감으로 체험하는 다양한 체험학습장과 외국의 문화를 체험하는 ‘인디어 아파치 민속공연’, ‘멕시코 마리아치 음악공연’등이 행사장 곳곳에서 열린다. 2010 구리코스모스 축제가 오래 오래 기억될 가을의 청취를 느끼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