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종 구청장 ‘현안해결’ 발로 뛴다
김영종 구청장 ‘현안해결’ 발로 뛴다
  • 방용식 기자
  • 승인 2010.09.13 11:17
  • 댓글 0

오세훈 시장 만나 한옥도서관건립ㆍ청사개선 등 지원요청
▲ 김영종 구청장<왼쪽>이 지난 9일 오후 오세훈 시장을 만나 구정현안 해결을 위한 서울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사진제공 = 종로구청>

김영종 종로구청장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김 구청장은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서는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움직인다. 지난 9일 오후 5시 서울시장 집무실을 찾은 것도 김 구청장의 활동반경 중 하나다. 김 구청장은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과 면담을 갖고 1시간여 동안 종로구가 안고 있는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서는 서울시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오세훈 시장과 서울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김영종 구청장은 면담에서 민선5기 역점사업 중 하나인 도서관 건립과 관련, 한옥도서관 건립을 역설하며 특별교부금 지원을 건의했다. 한옥도서관은 서울시의 ‘한옥보존정책’에 맞춘 사업으로 전국 유일의 한옥 동사무소인 혜화동주민센터 인근에 마련된다.

오 시장은 김 구청장의 이런 요청에 대해 “한옥도서관은 미래를 이끌어갈 정책배려는 물론 서울시의 한옥보존정책에 부합하는 사업으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며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 시장은 또 청계천~인사동~북촌에 이르는 구간 차 없는 거리 조성, 노점상 정리, 보도개선 등 기반시설 정비 및 관광객을 위한 관광명품거리 조성지원 필요성을 역설한 김영종 구청장의 의견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영종 구청장은 이어 종로구청사 시설개선을 위한 특별교부금(40억원)과 함께 서울시 소유인 종로소방서의 종로구 이관도 요청했다. 종로구청사는 지난 1920년대 건립(수송초등학교)돼 청사가 노후하고 가족관계등록 및 여권‧세무‧교통 등 민원부서가 구청 본관과 별관에 각각 흩어져 있어 구민이용이 매우 불편한 실정이다.

구 관계자는 “내년도 재정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서울시 지원이 필요하다”며 “민선5기 역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서울시는 물론 중앙부처에도 적극 건의해 명품도시 종로건설을 위한 행보를 늦추지 않을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