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가을철발열성질환 발생 최소화에 주력
수원시, 가을철발열성질환 발생 최소화에 주력
  • 신철웅 기자
  • 승인 2010.09.1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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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시장 염태영)는 추석을 앞두고 벌초, 성묘 등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가을철발열성질환’ 방역활동 강화 및 감염 예방활동을 전개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구 보건소에 따르면 대표적 가을철발열성질환인 쯔쯔가무시증, 랩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에 감염된 사례가 수원시에서도 2009년 23건, 2008년 43건, 2007년 34건 등 계속 발생하고 있는 추세며, 감염경로를 추적해 본 결과 수원지역에서 감염된 사례는 없고 모두 타 지역에서의 야외활동으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시는 이에 따라 질환 발병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발병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인근 시·군과의 산림경계지역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집중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무엇보다 감염예방 요령을 시민들에게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풀밭위에 옷을 벗어놓고 눕거나 잠을 자지 말고, 기피제를 처리한 작업복과 토시를 착용하거나, 논이나 고인 물에 들어갈 때는 반드시 장화와 고무장갑을 착용해야한다”고 강조하고 “야외활동 후에는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해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감염 예방을 위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는 이와 함께 예방요령을 담은 안내문을 제작해 각 보건소에 비치해 시민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예방을 위한 교육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광교산이나 칠보산 등 시민들이 야외활동으로 자주 찾는 곳에 감염 우려를 알리는 안내 현수막을 게시해 시민들이 가을철발열성질환을 인지하고 개인예방에 신경을 쓰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