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 한마당 2010’ 내일 개막
‘서울디자인 한마당 2010’ 내일 개막
  • 문명혜 기자
  • 승인 2010.09.1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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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프레스투어, 세계적 디자인 거장 설계한 파빌리온 볼거리

‘서울디자인 한마당 2010’이 드디어 내일 개막한다.

서울시는 개막에 앞서 15일 메인무대가 꾸며진 잠실종합운동장에서 내․외신 기자가 참석한 가운데 프레스투어를 갖고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하며 현장설명회를 가졌다.

‘서울디자인 한마당’은 17일부터 10월7일까지 총 21일간 잠실종합운동장과 4대 디자인 클러스터(마포 홍대지구, 구로디지털단지, 동대문 DDP지구, 강남 신사지구)에서 펼쳐진다. 개막식은 17일 오전 10시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현장설명회에서 “서울시가 디자인도시로서 성과를 내고 있는 것 같다”면서 “성과 이면에는 ‘디자인 한마당’이 매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번주 들어 디자인 한마당과 서울시 디자인정책에 대한 보도가 국내매체 뿐 아니라 뉴욕타임즈 등 해외 유력 언론에도 많이 실리고 있다”면서 “외신 내용을 보면 디자인 한마당이 디자인관련 국제적 행사로 소개되고 있는데 이제는 행사로서만이 아닌 컨텐츠로 승부를 걸 기회로 삼아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서울이 지난 7월 ‘유네스코 디자인 창의도시’로 선정되면서 어제 서울시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상호 협력을 약속하는 MOU를 체결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갖게 됐다”면서 “이번 디자인 한마당에 시민이 한분이라도 더 와서 보고 디자인에 동참하며 서울시 디자인 정책을 이해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프레스투어는 서울디자인한마당 사업설명을 시작으로 최경란 총감독의 진행하에 행사장 투어로 이어졌다. 행사장 투어는 한중일 생활전, 서울의 브랜드전, 서울디자인자산전, WDC 세계디자인도시전, 도시 디자인전, 해외 디자인 산업전, 국내 디자인 산업전 순으로 진행됐다.

투어 진행에 따라 잠실종합운동장에 들어서면 녹색으로 깔린 ‘그린스텝’이 준비돼 있다. 그린스텝에 서면 디자인한마당 공간이 한눈에 들어온다. 특히 그곳에선 서울 10색을 활용해 세계 디자인 거장 3인이 설계한 ‘파빌리온’의 웅장함이 눈에 띈다. 관람석 아래 7그루의 느티나무가 심어진 ‘그라운드 정원’도 볼거리다.

한편 서울시는 “향후 ‘서울디자인 한마당’은 행사의 내실과 전문성을 확보해 2년마다 열리는 비엔날레로 형식으로 개최할 계획”이라면서 “동대문DDP가 완공되는 2012년 가을 그곳에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