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시험 합격자 16% 33살 이상
공무원시험 합격자 16% 33살 이상
  • 방용식 기자
  • 승인 2010.09.29 09:53
  • 댓글 0

지난해 응시상한연령 폐지 따라, 여성은 41.5% 약간 줄어

9급 국가공무원 시험합격자의 15.5%가 33살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응시연령상한이 폐지된 2009년 이전에는 33살 이상은 9급 공무원이 되지 못했다.

행정안전부는 2010년도 9급 국가직공무원 채용시험 최종합격자 1644명(행정직 1462, 기술직 182)의 명단을 확정, ‘사이버 국가고시센터(http://gosi.kr)’로 발표했다. 이번 시험에는 10만5911명이 출원해 2405명이 1차 필기시험에 합격했고 면접을 거쳐 최종합격자가 결정됐다.

33살 이상 합격자는 응시연령상한폐지 2년차를 맞아 최종합격자의 15.5%를 차지한 225명(남자 214, 여자 41)으로 집계됐다. 41세 이상은 15명이었고 최고령합격자는 행정직(우정사업본부)과 보호직에 응시한 48세 남성 2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시자 1만2121명 중 2.1%가 합격해 33살 미만 연령의 응시생 대비 합격률(9만3790명 응시, 1.4% 합격)보다 훨씬 높았다. 제도 도입 첫해인 2009년에는 11.1%가 33살 이상이었다.

여성합격자는 682명, 41.5%로 지난해 45.5%보다 4%포인트 줄었고 지난해 47.4%로 합격자의 절반 정도였던 25~28살도 41.8%로 크게 줄었다. 또 저소득층 생활안정을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하는 저소득층 구분모집은 평균 32:1의 경쟁률을 보인가운데 12명(행정직 11, 기술직 1)이 합격했고 장애인 구분모집은 90명, 독립유공자‧국가유공자 등 취업지원 대상자는 127명이 합격했다.

최종합격자는 9월29일부터 10월1일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채용후보자 등록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