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그린시티 특별상 수상
광진구, 그린시티 특별상 수상
  • 정응호 기자
  • 승인 2010.10.2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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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치구 유일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환경부가 주관한 ‘제4회 환경관리 우수단체(그린시티)’ 선정에서 특별상을 수상, 서울시 유일하게 선정됐다. 시상식은 지난 19일 열렸다.

구는 ‘주민과 함께하는 저탄소형 생활공간 만들기’를 환경 비전으로, △저탄소형 생활습관 만들기 △생명의 녹색길 만들기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만들기 △살아 있는 물길 만들기 등 4개 목표와 40개 실천사업을 펼쳐 왔다.

특히 지역주민과 시민단체, 기업체가 협력해 실시한 아차산 외래식물 제거활동과 중랑천 정화활동 및 친환경 연무소독 등 다양한 도시생태환경보전활동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청소년 BIO환경교실과 청소년 CO₂교실 등 저탄소형 생활실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 심사위원들의 관심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건강테마 보행벨트’ 조성사업은 역사와 문화적 가치가 높은 아차산 유적지와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된 능동로, 화양동 대학문화의 거리, 어린이대공원, 한강시민공원 등 지역내 특성화된 지역을 연결하는 보행로를 설치해 지역상권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했다.

구는 2년간 그린시티로 지정돼 환경친화적인 지방행정이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함께 환경관련 예산의 우선적 지원 및 국내외 홍보, 해외 우수 환경자치단체 견학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받게 된다.

김기동 구청장은 “이번 평가는 에코마일리지, 아차산 생태프로그램, 푸른서울가꾸기 등 주민이 함께해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그린시티 광진실현을 위해 주민과 함께하는 저탄소형 생활공간 만들기 사업을 지속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2년마다 환경관리 우수 자치단체를 선정, ‘그린시티’로 지정하고 있다. 그린시티는 지방자치단체의 환경관리능력을 향상시키고 환경친화적인 지방행정을 활성화하기 위해 환경관리기반과 환경시책이 우수한 자치단체를 지정하는 제도다.

올해 그린시티 평가는 자연생태환경과 대기 및 교통환경, 물환경, 자원순환, 저탄소 녹색성장, 환경정책 등 환경기반부문과 환경시책부문, 현장평가 등 총 56개 항목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전국 230개 시ㆍ군ㆍ구를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제주특별자치도를 비롯 8개 지방자치단체가 그린시티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