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명문 대학원생, 서울시 행정 견학
미 명문 대학원생, 서울시 행정 견학
  • 문명혜 기자
  • 승인 2010.10.2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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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랜드주립대 행정대학원생, 30일까지 서울 현장학습

미국 명문 포틀랜드주립대 행정대학원생과 교수 등 11명이 일주일간 서울시의 행정정책을 배우러 서울을 방문했다.

‘서울 필드트립’에 참가한 이들은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서울에서 시 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공무원에게 직접 브리핑을 듣고 현장견학을 하고 있다.

이번 ‘서울 필드트립’에 참가한 학생들은 지난 7월 서울시와 MOU를 체결한 포틀랜드주립대 행정대학원의 ‘서울시 행정사례연구과정’ 수강생들이다.

이번 필드트립은 서울을 대표하는 △서울형복지 △도심재창조 △서울의 교통시스템 △시프트 등 성공적인 서울시 정책에 대해 시 공무원이 직접 강의하고, 질의응답과 심도깊은 토론으로 진행된다.

또 120다산콜센터, 서울교통센터(TOPIS), 마포자원회수시설 등 서울시의 행정현장도 직접 방문한다.

한편 서울시는 현재 조지아대, 럿거스대, 코넬대, 델라웨어대 등 미국 유수대학교와 MOU를 체결하고 이들 대학에서 ‘서울시정 사례연구’를 정규 교과목으로 개설 운영중이다.

이 과목의 수강생들은 미국 현지에서 한 학기동안 서울시정에 관한 토론과 연구 등 수업을 진행하고 1주일간 서울시에서 주관하는 현장학습에 참여한 후 학점을 취득한다.

김진만 서울시 경쟁력정책담당관은 “미국 명문 행정대학원에 ‘서울시정 사례연구’ 정규 교과목을 개설한 것은 단순히 일회성 초청연수로 끝난 것이 아닌 선진국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지속적이고 미래지향적 교류증진을 의미하는 것”이라면서 “서울은 물론 나아가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