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외제차 계속 증가하고 있다
서울시 외제차 계속 증가하고 있다
  • 문명혜 기자
  • 승인 2010.11.0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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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선 의원, 외제차 43.3% 강남3구 등록

서울에 외제차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최강선 의원(민주당․중구1)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동차 등록대수 현황 자료에 의하면 수입차는 2009년 14만8147대에서 올 9월 현재까지 16만3666대로 전년대비 1만5519대(10.48%) 증가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반해 국산차량은 2009년 280만6557대에서 올해 281만5711대로 9154대(0.33%) 증가하는데 그쳤다.

최강선 의원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국내 자동차업체들이 신차를 출시하면서 과도하게 비용을 올리다보니 소비자들이 엇비슷한 가격대의 수입차로 눈을 돌린 것 같다”면서 “국산차량을 구매한 소비자들도 가격에 대한 불만은 상당하지만 수입차의 높은 가격과 AS 문제 때문에 아직은 울며 겨자먹기로 국산차량을 구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외제차 등록대수는 강남지역에 집중된 현상을 보였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구 3만8322대(23.4%), 서초구 2만584대(12.6%), 중구 1만4379대(8.79%), 송파구 1만2005대(7.3%) 순으로, 강남 3구가 전체의 43.3%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