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록원, 3호 기록사랑마을 지정
국가기록원, 3호 기록사랑마을 지정
  • 방용식 기자
  • 승인 2010.11.08 09:02
  • 댓글 0

서귀포시 대정읍 안성리, ‘호적중초’ 다량 보유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안성리를 제3호 기록사랑마을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3번째 기록사랑마을로 지정된 안성리는 과거 향촌사회의 신분구조와 호구의 구성, 신분계층의 변동, 가족구성, 혼인관계 등을 적은 ‘호적중초’를 다량 보유하고 있으며 제주목사가 3읍에 보낸 마을운영규정인 ‘절목’과 다수의 생활용구 등을 간직하고 있다. 특히 호적중초는 1780년부터 1922년까지 142년간 단절 없이 보존돼 그 가치가 매우 높으며 조선시대 ‘호적대장’보다 정확한 자료로 평가된다.

안성리 기록사랑마을 전시관은 추사 김정희 유배지와 추사기념관, 대정성지, 대정향교 등 주변관광지와 인접해 있고, 안성리는 제주 올레길 코스 및 영어교육도시와 연계한 역사‧문화‧관광‧교육의 중심마을이다.

국가기록원 ‘기록사랑마을’은 민간기록물의 관리기반을 마련, 주민의 기록문화에 대한 의식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2008년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조동8리, 2009년 경기도 파주시 파주읍이 제1호와 제2호 마을로 선정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