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우회 전국연합체 탄생 화제
향우회 전국연합체 탄생 화제
  • 백인숙 기자
  • 승인 2010.12.0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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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통합 전국시도민연합회’ 출범 …대표총재에 안상수 전 인천시장



향우회(이북5도민과 해외교포단체 포함) 전국연합체인 ‘국민통합 전국시도민연합회’가 지난달 29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오후 6시30분부터 9시까지 방송인 김영애 씨 사회로 진행된 이날 총회는 내외빈 인사, 회원 등 1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1,2부로 나뉘어 식순이 진행됐다.

이날 창립총회를 개최한 ‘국민통합 전국시도민연합회’는 전국 최초로 각 시·도별 향우회 전국 연합체가 결성돼 눈길을 끄는데 안상수 전 인천광역시장을 대표총재로, 장영철 대전중앙시민회장, 엄기영 전 MBC사장 등이 공동준비위원장 직을 맡았다.

연합회는 창립 취지문을 통해 “G20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세계 속의 한국의 위상과 능력을 드높이는 등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중요한 국운상승기에 도달하고 있다"며 “국민통합 전국시도민연합회 결성을 통해 국민소통과 화합을 위한 국민운동을 전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안상수 대표총재(前 인천광역시장)는 취임사에서 “각 지역을 특화·발전시키고 지역간 상생 발전으로 고질적인 병폐인 지역감정을 영구히 추방할 것”이라며 “민간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으로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간 애로사항을 이해하고 상호 양해 하에 협조를 얻어 상생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국민통합전국시도민연합회는 소통문화를 확립하는데 앞장서고 통일을 준비하는 국민적 단체로 우뚝 설 것”이라며 “이제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우리 연합회와 함께 핏발 선 눈을 따뜻하고 부드러운 눈빛으로, 불만이 가득 찬 마음에서 감사함이 가득찬 마음으로, 약한 자를 무시하는 거만함을 약한 자를 우선 배려하는 자상함으로 국민 대통합을 이뤄내자”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참석한 내·외빈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먼저 박희태 국회의장은 “민간차원에서 세대간 갈등, 계층간 갈등, 지역간 갈등 등을 해소하고 국민통합으로 나아가는 주춧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국민통합을 이뤄 민족사적 과제인 평화통일을 반드시 이뤄달라”고 당부했다.

또 김덕룡 대통령실 국민통합특보는 “국민소통과 화합의 정신으로 전 국민이 한 마음 한 뜻으로 국민통합을 이루어내자”고 호소했다.
이날 ‘국민통합 전국시도민연합회’는 통합과 소통을 위한 지역교류간담회 개최 및 지역 행사 지원, 지역 특화발전 대안제시, 민간차원의 평화통일 준비 등을 한마음으로 결의했다.
白仁淑 기자 /beakihnsuk@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