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급 등 고위직공무원 1억 넘어서
장관급 등 고위직공무원 1억 넘어서
  • 방용식 기자
  • 승인 2011.01.0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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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보수총액 2억1905만원, 서울시장 1억2097만원

정부가 ‘공무원 보수 등의 규정’을 확정함에 따라 전국 공무원들은 이달 20일 지급되는 급여부터 인상된 금액을 수령하게 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은 작년 1억6867만원보다 6.1% 오른 1억7900만원으로 받는다. 또 여기에 월 320만원씩 별도로 지급되는 직급보조비와 월 13만원의 급식비를 계산하면 모두 2억1905만원을 받는다.

국무총리의 연봉은 1억3884만원이나 보수총액은 1억6104만원이다. 장관급 연봉은 9615만원에서 6.2% 올라 올해 처음으로 1억을 돌파한 1억209만원(총액 1억1834만원)이다. 감사원장은 9892만원에서 1억504만원, 법제처장‧국가보훈처장‧통상교섭본부장‧대통령실정책실장 등도 9476만원에서 1억62만원으로 올랐다. 차관급은 9338만원에서 9915만원으로 인상돼 억대 연봉자 대열에 곧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연간 1억209만원을 받게 된다. 15개 광역시‧도지사 또는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서울시‧광역단체 교육감,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9915만3000원을 받는다. 시장‧군수‧구청장은 부단체장의 직급에 따라 연봉이 다르다. 부단체장이 2급인 곳의 단체장 연봉은 8672만원, 3급인 곳은 7995만원, 4급인 곳은 7415만원이다.

한편 군인은 최고계급인 대장이 월 633만2700원, 중장은 621만9900원을 받고 병장은 10만3800원, 상병은 9만3700원, 일병은 8만4700원, 이등병은 7만8300원을 월급으로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