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비리신고 핫라인’
강남구,‘비리신고 핫라인’
  • 정응호 기자
  • 승인 2011.01.1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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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1198(하나하나고발)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공무원 비리를 직접 신고 받아 처리하는 ‘비리신고 핫라인’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첫 선을 보이는 ‘비리신고 핫라인’은 전화 2104-1198(한나하나고발)로 걸면 감사담당관으로 바로 연결돼 즉시 접수ㆍ조사ㆍ처리된다.

구는 이미 지난해 11월부터 직원들이 내부 부조리신고를 구청장에게 익명으로 직접 신고해 처리케 하는 ‘청렴주재관 제도’를 전국 최초로 시행한 바 있다. 여기에 새롭게 ‘비리신고 핫라인’을 운영한다고 밝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구의 비리척결 의지가 엿보인다.

민원인은 물론 내부 공무원들도 신고할 수 있는 구의 ‘비리신고 핫라인’은 발신자표시를 막는 등 신고자의 신분과 비밀이 철저히 보장된다. 또 익명신고도 가능하지만 실명으로 신고된 사항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주민ㆍ공직자 구분 없이 <강남구 부조리신고 보상금 지급기준(제8조 관련)>에 따라 최고 1000만원의 보상금도 지급된다.

주요 비리신고 내용은 △이권? 인사청탁, 예산부당집행, 상사의 부당지시 등 3 Zero운동 위반행위 △업무와 관련, 금품을 주고받거나 향응을 제공받는 행위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부당한 이익을 얻거나 구 재정에 손실을 끼친 행위 △공금을 횡령 또는 유용하는 행위 △<강남구 공무원 행동강령>을 위반하는 행위 등이다. 신고기한은 행위일부터 3년 되는 날까지이다.

구 관계자는 “비리신고 핫라인이 공무원 비리 신고를 더욱 활성화하고 청렴한 공직사회 조성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렴과 친절로 주민 모두에게 박수 받을 때 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