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 궁금증 '담당 팀장에게 물어봐'
뉴타운 궁금증 '담당 팀장에게 물어봐'
  • 임지원 기자
  • 승인 2011.01.2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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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찾아가는 뉴타운 교실', 2월부터 운영

세입자 이주 대책, 재개발 관련 법률이나 사업 일정, 소송 및 행정 조치 진행사항 등을 공무원이 직접 찾아가 알려준다.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오는 2월부터 도시개발과 팀장들이 참여하는 ‘찾아가는 뉴타운 교실’을 운영, 관내 한남재정비촉진지구와 관련한 구민 궁금증 및 민원 해소에 적극 나선다.

한남동ㆍ보광동ㆍ이태원1동ㆍ서빙고동 일대 한남재정비촉진지구는 지난 2009년 10월1일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재개발이 추진되면서 사업 주체인 주민들의 재개발 사업 추진 과정 및 법령 해석 이해 부족, 추진위원회와 비상대책위원회간의 갈등, 사업 시행 시기 및 이주 대책, 보상 등 세입자들의 민원 등 다양한 문제 발생이 예상된다. 또 앞으로 사업의 진행 상황에 따라 대규모 집단 민원이나 분쟁 등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

이에 고재흥 재개발전담팀장은 매월 첫째 주 이태원1동 구민들과의 만남을 주선하고, 최용철 개발계획팀장은 서빙고동(둘째 주), 김재승 개발사업팀장이 한남동(셋째 주), 손용국 공공관리팀장이 보광동(넷째 주)을 담당, 구민들과 만나는 시간을 갖는다.

‘찾아가는 뉴타운 교실’ 1단계로 2월부터 3월까지 2개월간 주민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가 진행된다. 도시개발과 팀장들은 직능단체 회의 등 주민들이 모이는 장소나 주민들이 원하는 곳을 찾아가 설명회를 개최, 주민들의 이해를 높이게 된다.

2단계는 4월부터 연말까지 추진되며, 구역별 담당직원들이 팀을 구성해 동주민센터에서 구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일정별로 뉴타운 관련 주민들의 궁금 사항 및 애로사항을 듣고 맞춤형 상담을 실시한다. 전문적인 사업 설명이 필요하면 전문가도 초빙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찾아가는 뉴타운 교실’을 통해 구역별 추진사항과 변경된 재개발 관련법령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 사항을 들어 이를 정책에 반영함으로써 ‘갈등과 분쟁, 소외되는 주민이 없는 재개발 사업 추진’에 만전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는 도시개발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민원과 이해당사자간 분쟁을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난 2010년 12월 ‘찾아가는 뉴타운 교실’을 설치, 올해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 ‘재개발분쟁조정위원회’ 발족의 연장선상에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