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길준 의장, 8일 기자간담회서 밝혀…호화청사 용산구 권한없어
용산구의회가 매입과 관련, 특혜의혹이 일고 있는 경기도 양주휴양소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청구할 계획을 밝혔다.
박길준 용산구의회 의장은 8일 오전 출입기자들과 신년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운영위원장실에서 김철식 운영위원장 주재로 열렸다.
박길준 의장은 “연초 뉴스거리가 됐던 양주휴양소와 관련해 의장 직권으로 감사원에 감사를 요구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으며, 호화청사 논란에 대해서도 “(청사 신축에 있어) 서울시의 권한으로 용산구는 비용을 지불하는 것 외에는 권한이 없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 의장은 또 의회 시스템 변화에 대해서도 “일방적인 보고에 그쳤던 주요업무계획 보고가 부구청장이 총괄 업무를 보고, 질의ㆍ답변의 순으로 진행되며, 위원회별로 업무보고를 진행해 과별로 질의ㆍ답변의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김철식 운영위원장은 “제주도 휴양소 관련 논란이 일면서 언론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면서 “언론의 보도 방향이 의회 의원들의 사기진작에 영향을 주는 만큼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보도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그밖에도 이날 의회는 간담회를 통해 제178회 임시회 일정 등 의회 당면 현안업무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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