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민‧노년층 정보화격차 ‘여전’
농어민‧노년층 정보화격차 ‘여전’
  • 방용식 기자
  • 승인 2011.02.1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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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정보화수준 전년보다 1.4점 올라, 67%가 PC 보유

[시정일보 방용식 기자] 행정안전부는 일반국민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 1만6500명에 대해 실시한 ‘2010년 정보격차지수 및 실태조사’ 결과 취약계층 정보화수준이 전년과 비교할 때 1.4점 올랐다고 16일 밝혔다.

조사결과 취약계층 정보화수준은 71.1점으로 정보격차지수를 산출하기 시작한 2004년보다 26.1점 상승했고 인터넷 이용률 및 가구당 PC 보급률도 44.3%, 67.2%로 각각 1.3%p, 1.0%p 올라 정보격차가 지속적으로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격차지수는 일반국민 정보화수준을 100으로 가정해 상대적 정보격차수준을 지수로 표현한 것으로 100에 가까울수록 격차가 없는 것이다.

취약계층별 정보화수준은 장애인(81.3%)과 저소득층(80.5%)은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장‧노년층과 농어민은 67.5%, 61.8%로 일반국민과 차이가 많았다. 인터넷 이용률 역시 장애인‧저소득층은 절반 에 넘는 이용률을 보였지만 장‧노년층은 39.3%, 농어민은 37.5%에 불과했다.

이번에 처음 실시된 스마트폰 이용격차의 경우 일반국민은 15.6%가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었지만 취약계층은 1.3%로 크게 떨어졌다. 전체 국민을 기준으로 산정할 경우 취약계층의 스마트폰 이용비율은 일반국민의 8.3%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정보화수준이 70%이상 이면 일상생활에서 기본적인 정보접근 및 정보 활용 활동을 할 수 있는 수준을 의미한다”면서 “이번 결과를 토대로 정보화마을 정보센터를 활용한 농어민 정보화교육 강화, 고령층 맞춤형 콘텐츠 제공 및 교육과정 개발 등 정보화수준 향상 정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