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북아 경제 허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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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정일보
  • 승인 2004.10.2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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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국제경제자문단 2004 총회 개최



세계적인 기업의 회장들로 구성된 ‘서울국제경제자문단(SIBAC) 2004 총회’가 29일 오전 8시30분부터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서울시 차별화 전략’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총회는 이명박 서울시장을 비롯한 SIBAC 의장인 David Eldon(HSBC 회장), Maurice Greenberg(AIG 그룹회장), Chee Onn Lim(Keppel 그룹 회장), Peter Grauer(Bloomberg 회장) 등 14명의 위원이 참석해 이명박 시장에게 외국인 투자가의 입장에서 자문하게 된다.
서울국제경제자문단은 서울시를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도시로 발전시키는데 필요한 자문을 받고자 세계적인 기업의 회장들로 구성해 설립된 기구로 이번 총회에서는 아시아 다른 대도시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서울시가 어떤 차별화 전략을 추구해야 하는지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서울시 차별화 전략’을 주제로 △외국도시 성공 사례 △도시개발 △노동환경-경제파급효과 및 투자에 미치는 영향 등 3개패널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날 총회에서 Maurice Greenberg AIG 그룹회장은 ‘서울을 아시아 및 전세계 주요도시로 육성시키는 방안’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게 되며, 호주 노동운동가로서 호주 수상을 3차례 역임한 Robert James Lee Hawke(약칭 Bob Hawke)가 ‘노동환경-경제파급효과 및 투자에 미치는 영향’패널의 토론진행자 및 발표자로 참여한다.
특히 이 패널에는 이원덕 대통령 사회정책 수석,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 김영배 경총 부회장, Michael Zink 시티은행 기업금융대표 및 Jurgen Hambrecht BASF 회장 등 노사문제 이해당사자들이 대거 패널리스트로 참여해 한국의 노사관계 문제 및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또 Michael Hayes 영국 왕실도시계획연구원 원장이 세계적인 도시가 되기 위한 도시개발정책에 대해 발표하며, 조윤재 대통령경제보좌관은 SIBAC 위원들에게 한국경제현황에 대해 소개하게 된다.
서울국제경제자문단은 지난 2001년에 설립된 자문기구로 한국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는 외국 대기업의 회장들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위원은 19명이다. 총회는 매년 서울시장이 자문을 필요로 하는 분야를 주제로 정해 개최한다. 한편 총회 하루전날인 오늘 저녁 시청 태평홀에서는 서울시장과 위원들간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환영만찬이 열린다.

文明惠 기자 myong@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