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언어문화논집 제14집 펴내
기독교언어문화논집 제14집 펴내
  • 임지원 기자
  • 승인 2011.03.3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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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폭력 적색경보…‘살리는’ 언어 운동

 

[시정일보 임지원 기자]사단법인 국제기독교언어문화연구원이 창립 15주년에 즈음해 <기독교언어문화논집> 제14집을 발간했다.
한만수 국제기독교언어문화연구원장은 발간사를 통해 “사회현상이 부정직한 추세로 흐를수록 비어, 은어, 속어가 난무하기 마련이다. 이는 병든 언어로 사회의 각급 공동체가 병들어가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언어폭력과 언어 살상이 심각해 사회와 단체는 적색경보를 울려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역설했다. 이어 한 원장은 “본 논문을 위시한 본원의 그간 업적은 ‘살리는 언어’의 길잡이로서 세기적인 빛을 발하는 도화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논문집은 △본원 이사이자 침례신학대학교 총장인 도한호 박사가 집필한 ‘개역개정판 성경의 정통성’ △본원이사이며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류성준 박사가 기고한 ‘중국 리잉(李芿) 詩의 자연미와 우국심’을 비롯 △룻기에 나오는 고운 대화들(본원 연구교수인 박동옥 목사) △심정언어와 생명의 영성(박종천 감신대 교수) △한대한교육의 과제와 전망(오인탁 연세대학교 교수) △한국의 노인학대 현황과 과제(임춘식 한남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국제화 시대 교회교육의 방향성 모색(본원 명예이사장인 한춘기 박사)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국제기독교언어문화연구원은 지난 1997년 개원 이래 언어의 도덕성 회복, 언어순화운동, 기독교언어문화의 창달을 위해 교계와 학계, 사회 각계에 걸쳐 큰 기여를 해 왔다. 이번 논문집은 인격도야, 정서순화, 질서회복의 3대 시대적 운동에 앞장 서 온 결과물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