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년 전통 ‘봉화산 도당굿’
400년 전통 ‘봉화산 도당굿’
  • 오기석 기자
  • 승인 2011.03.3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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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중랑문화원, 4월5일 봉화산 정상서 개최

매년 음력 3월3일 삼짇날, 주민의 안녕과 결속을 다지기 위해 봉화산 정상에서 거행되고 있는 ‘봉화산 도당굿’ 모습. 

[시정일보]중랑구(구청장 문병권) 중랑문화원(원장 박신일)이 400년 전통과 역사를 지닌 ‘봉화산 도당굿’을 오는 4월5일(음력 3월3일 삼짇날)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봉화산 정상에서 개최한다.
구민을 비롯해 각계 관련인사 등 2500여명이 참여할 ‘봉화산 도당굿’은 서울시지정 무형문화재 제34호(2005년 1월10일 지정)로 400년 동안 주민의 안녕과 결속을 다지고 대동의식을 고취시켜 온 서울의 대표 마을굿이다.
‘봉화산 도당굿’은 중랑구와 중랑문화원, 서울시가 후원하는 것으로 처음에 중화동, 상봉동, 신내동이 함께 힘을 합쳐 지내오다 1960년대 말부터 마을을 나눠 해마다 신내동, 중화동, 상봉동이 돌아가며 도당굿을 지내오고 있다. 또 지난 2000년부터는 ‘봉화산도당굿보존위원회’에서 매년 주관, 개최하고 있다.
이번 ‘봉화산 도당굿’은 하루 전날 당주가 도당에 직접 올라와 도당굿에 필요한 제물을 점검하는 것으로 시작, 당일에는 산신할머니 신상이 있는 제당과 아래 공터의 재단에 제물이 차려진다. 또 행사 당일 대감거리, 창부거리, 군응거리, 뒷전을 마지막으로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