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G버스 10대 중 1대 위험하다
CNG버스 10대 중 1대 위험하다
  • 문명혜 기자
  • 승인 2011.04.0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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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의원, “실효성 있는 대책 필요”

[시정일보] 서울시내를 달리는 CNG버스 가운데 10대중 한 대는 폭발사고의 위험을 내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김광수 의원(민주당ㆍ노원5)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작년 CNG버스폭발사고후 ‘서울시에서 추진한 CNG버스에 대한 일제점검 추진결과’를 발표했다.

김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CNG버스 7263대중 940대인 12.94%가 폭발사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적발사항을 보면 서울시 CNG버스 7263대중 가스관 연결부위 가스누출이 576대, 가스용기관리불량 168대, 가스용기주변불량 65대, 충전보호캡 탈거 등 기타가 131대였다.

업체별 점검결과를 보면 한성여객이 128대 중 35.16%인 45대가 지적돼 불량률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대흥교통이 46대 중 32.61%인 15대, 태릉교통 58대 중 31.03%인 18대, 신성교통이 99대 중 30.30%인 30대가 불량인 것으로 적발됐다.

김광수 의원은 “서울시는 나사조임불량 등 통상적으로 발생하는 경미한 수준의 가스누출이라고 축소ㆍ은폐하고 있다”면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의 대책이 아닌 근본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세우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