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친절바람' 감동행정
강남구 '친절바람' 감동행정
  • 정응호 기자
  • 승인 2011.04.0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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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5기 '공직자 신뢰회복' 화두, 부서별 맞춤교육 친절멘토 등 차별화
[시정일보] ‘공직자의 신뢰회복’을 민선 5기 최우선 과제로 정해 중점 추진하고 있는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대대적인 ‘친절바람’으로 신뢰를 넘어 ‘감동행정’에 도전한다.
이는 전 직원이 즐거운 마음으로 친절할 수 있게 지속적인 교육ㆍ평가와 함께 적절한 지원과 격려를 보태 ‘친절바람’을 일으킨다는 전략으로, 구는 친절마인드 및 감성응대기법 등을 전 직원에게 교육함은 물론 부서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과 불친절 직원 등에 대한 ‘특별 교육’도 실시한다.
또 신규 임용자와 전입직원의 ‘강남인’으로서의 비전 공유를 위해 ‘강남알기 프로젝트’를 실시, 주요사업과 지역명소들을 배우고 시찰한다. 이와 함께 ‘직무교육’을 연중 실시해 직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오는 11월경에는 ‘행정의 달인’도 뽑을 예정이다.
그밖에도 전 직원의 ‘전화응대 친절도’를 점검하고 동주민센터를 포함한 민원부서 30곳은 ‘방문민원(현장평가) 친절 점검’을 연중 실시해 우수한 직원에게는 친절 마일리지를 부여한다. 특히 지난 3월10일 우수 직원 59명을 친절멘토로 선발해 임명장을 수여했으며, 다른 직원을 지도할 수 있는 코칭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구는 향후 분기별로 ‘우수멘토’와 ‘친절왕’을 선발ㆍ표창할 계획이다.
친절 바람은 고객 최일선에서 업무를 추진하고 있는 민원실에서부터 시작된다. 지난해 12월부터 저녁 8시까지 연장근무하며 주민 편의를 돕고 있는 구의 대표적인 민원처리부서인 ‘민원여권과’는 경험이 풍부한 팀장 5명을 친절 매니저로 지정해 민원실 곳곳에서 안내가 필요한 노약자나 불편을 겪는 민원인을 즉시 돕도록 했다.
또 전 직원에게 실습위주의 현장교육과 역할 연기를 통해 민원 대응방법을 배우는 CS교육을 매월 두 차례씩 실시해 최고의 민원 안내자로 육성할 계획이다. 매일 아침 업무시작 15분 전에 언제나 포근한 미소를 짓는 미소운동, 전화 수화요령 및 창구 인사요령 훈련, 친절 공무원 격려 등으로 직원 화합과 팀워크를 다진다.
강남구보건소도 3월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전 직원에게 민원응대 및 전화친절응대 서비스, 공직자 윤리의식 강화를 위한 청렴교육 등을 실시한 바 있으며, 구청의 ‘친절멘토’와 비슷한 성격의 ‘친절리더(CS-Leader)’를 부서별로 1명씩 선발해 친절서비스 매뉴얼을 숙지하게 한 후 모범적으로 친절문화 운동을 실천하며 다른 직원들을 이끌도록 한다. 특히 3월부터는 1층 민원실에 ‘고객의 소리함’을 설치하고 ‘고객의 소리카드’를 비치해 민원인들이 공무원의 친절도와 청렴도를 직접 평가하도록 했다.
구 관계자는 “으뜸 강남에 걸맞은 최고의 친절서비스로 강남구청을 찾는 모든 주민이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강남구 공무원들은 앞으로도 항상 겸손한 자세로 주민 불편사항을 먼저 찾아내어 해결해주는 친절행정으로 감동 서비스를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