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환경자원센터 건립
강남구, 환경자원센터 건립
  • 정응호 기자
  • 승인 2011.04.1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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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기반시설ㆍ친환경 녹지공간 확보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율현동 일대에 재활용품, 음식폐기물, 생활폐기물의 선별, 중간집하, 압축 등 중간 처리작업 시설 을 두루 갖춘 청소기반시설인 강남환경자원센터를 건립하기로 하고, 지난 7일 오후 2시 건립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 일대는 구가 지난 1998년에 부지를 매입한 이래 인근 주민들을 설득해가며 10년 넘게 건립에 공들여 왔던 곳이다. 오는 2013년 4월 완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321억7100만원이 투입될 ‘강남환경자원센터’는 연면적 1만1012㎡ 규모로 지상1층 지하2층으로 지어 지는데 청소관련 모든 시설은 지하화하고 지상은 홍보관, 경비실 등 최소시설을 빼고는 모두 녹지로 조성해 친환경적 청소기반시설이 될 전망이다.

이로써 구는 하루 평균 50톤의 재활용품 선별작업과 300톤의 음식물 중간 상차, 100톤가량의 생활폐기물 사전압축 작업 등을 모두 자체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또 일일 폐기물 처리 규모와 작업능률이 월등히 향상됨으로써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폐기물의 처리가 가능할 뿐 아니라 재활용품의 순도 높은 분류로 자원절약과 탄소배출 절감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청호 청소행정과장은 “강남환경자원센터는 자원절약과 환경오염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되는 자원순환시설”이라면서 “타 자치단체에 모범이 될 시설로 건립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